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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의미

조회 수 21848 추천 수 0 2009.08.21 19: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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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물은 고통을 피하고 기쁨과 쾌락을 추구하는 본성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고통이란 무엇일까? 우리는 고통을 참으로 벗어날 수 있는가? 고통이란 우리에게 무엇을 주고 있는가? 우리는 고통을 피하고 행복을 추구하려 하지만 정작 고통 그 자체의 본질이 무엇인지 묻지는 않는다.

우리의 삶에 늘 되풀이되는 고통의 참 모습을 외면하고 고통이 아닌 것을 추구한다면 고통은 영속될 수밖에 없다. 해피타오는 고통으로부터의 탈출이 아니다. 해피타오는 고통의 실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도록 권하는 가르침이다. 행복은 고통 없음이 아니라 고통과 공존하기이다.

고통은 사실 크지 않다. 다만 우리가 두려워하기 때문에 커져 보일 뿐이다. 사실 문제는 고통·아픔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두려워하는 우리의 마음이다. 만일 우리가 두려움 때문에 어떤 관념의 세계로·이미지의 세계로 도망가지만 않는다면 고통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있는 그대로 직시할 수 있다. 그러면 고통은 사라진다. 사라지지 않더라도 그 질량은 줄어든다. 대부분은 내 마음이 고통을 과장스럽게 포장해서 부풀릴 뿐이다.

필요한 것은 상황을 직면하고 직시하는 용기이다. 직면하고 직시할 때 고뇌의 본 모습이 자각(自覺)될 수 있는 것이다. 진정한 자유는 바로 그 곳에서 비롯된다. 삶에서 나타나는 모든 상황은 하나의 선물이다. 때문에 고통 또한 뭔가 목적이 있는 것이다. 고통은 우리를 일깨우는 자각의 과정이다. 우리가 스스로《자연의 법칙》을 위배했을 때 고통은 그것을 자각하도록 일깨우는 경보기인 것이다.

고통은 우리를 진화시킨다. 왜냐하면 고통은 더욱 자각으로 이끌기 때문이다. 성장을 위해서 진정 필요한 고생이 있다. 아픔도·눈물도·땀도 실상일 때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고통을 피하려는 마음이 인간을 의존이란 독에 빠트린다. 고통은 반성·후회를 통해 교정(矯正)하여 바른 생명의 흐름, 즉 도(道)로 돌아오게 하는 가르침인 것이다. 바로 그것이 근본 원인이다. 그 어긋난 마음을 바로 잡으면 그것이 불러온 카르마(karma)도·빙의(憑依)도 사라진다. 이것이《마음의 법칙》이다.

있는 그대로 보기를 할 때 고통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부풀려진 헛고생은 안하게 해준다. 고통의 원인이 바로 이해됨에 따라 저절로 떨어져 나가야 한다. 당신은 결코 고통을 벗어날 수 없다. 고통은 저절로 소멸될 수 있을 뿐이다. 당신이 그 원인을 있는 그대로 보고 온전히 이해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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