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 긴장과 관련 오랜시간을 고통스럽게 살았다.

실제로 위염과 식도염 과민성 대장염을 겪고 있기도 했다.

명상을 시작하고 마음과 생각은 지켜보고 놓을 수 있었는데

몸에 관한 느낌과 불편함, 고통은 고스란히 안고 살았다.

오만가지 치유와  양, 한방, 심리학, 명상까지 적용해 보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원래 상태로 돌아갔다.

갱년기과정의 호르몬 작용과 겹치면서

가끔 미쳤나하는 판단이 들 정도로 심각했다.

리뷰과정 중 상대의 에고를 직접적으로 터치해서

에고 의 적나라한 모습을 직면하게 하는 시간에

경안이 나의 마니푸라에 대해 복부가 오랫동안 주의를 받아서

어린양을 부린다고 지적을 하자

순간 경직되면서 벌겋게 달아 올랐다.

나는 몸에 고통이 어떻게 생각이냐고 반박을 하면서

오랜시간 힘들었던 피해의식이 바닥채 뒤집힐 지경이 되었다.

사부님이 빙긋이 웃으시면서 살살 달래는 에너지로 뭐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말씀은 들리지 않고 그래!! 났는 다면 뭘 못하겠냐는 심정으로

애써 화를 수습하는데 문득 몸에 대한 오래된 신념이 알아차려졌다.

생각과 마음에 대한 실체없음은 자각하면서

몸에 대한 느낌과 고통은 실재한다는 굳건한 믿음이 있었다.

흩어져 있던 에너지를 안으로 거두워 들였다.

치유를 해도 고통과 불편함에 대한 자신의 반응하는 태도나 생각을 자각하지 않으면

영속된다는 점을 확인 하게 되었다.

고통스럽고 불편한 느낌들을 그냥 두고 의식을 크게 확장해서

몸 전체를 품어 안은 듯 명상을 했다.

다른 시간에도 그저 의식의 온전함에만 주의를 둘뿐

마니푸라에 집중하지 않았다.

서서히 몸의 다른 부분들이 깨어나면서 전체적인 생기장이 살아났다.

마음에 대한 통찰과 자각은 알아차리면서 몸은 따로 분리된 듯 여겼는데

인테그랄 과정을 통해 온전함으로 하나로 품어 안게 되었다.

아직 불편함은 남아 있지만 온전함을 자각할 수있는 좋은 기재로

받아 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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