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motion Controler Right Corner
Promotion Bottom Right Corner
509

* 사랑을 가르쳐준 새빛넝쿨

수정 삭제 조회 수 8547 추천 수 0 2002.03.28 19:31:03
한바다 *.108.209.55
며칠전 황사가 아주 심할 때였다. 하필 감기까지 걸려 정신이 몽롱할
때가 많았다. 그 때 나는 방안에 누어서 생각에 잠겼다. 작년까지만
해도 우리가 사는 계룡산 주위에 밝은 기운이 가득했는데 이젠
봄이 되어도 생명의 기운을 느끼기 힘들구나! 안타까움과 함께
스스로 무감각해진 자신을 발견하였다. 예전의 그 봄이 아니었다.
황사의 침범이 대지에서 솟아오르는 그 생명의 감동을 막고 있는
것이다. 가슴에는 아무런 감동도 기쁨도 느끼기 힘든 시대가 된 것이다.

그 순간 나는 텔레비전 옆에 놓아둔 식물을 보았다. 전자파에의 고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싱싱하게 자신을 표현하고 있는 저 식물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그 순간 식물에게서 밝은 기운이 무럭무럭 피어나 커지는 것처럼 보였다.
어느새 식물의 기운은 내 가슴속까지 쑤욱 스며들었다.
식물은 내게 엄청난 사랑을 보내주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식물에게
새빛넝쿨이란 이름을 지어주었다. 식물은 어마어마한 사랑으로 병든
가슴을 치유해주고 있었다. 자연은 언제나 우리의 어머니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 * 큰 마음으로 민족과 인류공동체를 껴안자 한바다 2002-04-02 7660
8 * "출판 기념회" 한바다 선생님 메세지 녹취록 한바다 2002-03-29 8411
7 * 새 지혜의 메시지 한바다 2002-03-28 8795
» * 사랑을 가르쳐준 새빛넝쿨 한바다 2002-03-28 8547
5 * 새해인사 한바다 2002-02-14 8591
4 * 새해에 드리는 글 한바다 2001-12-31 9915
3 * 행복은 작은 것에 있다. 한바다 2001-12-26 8891
2 * 오직 자비만이 자유이다. 2001-12-26 9706
1 * 초심자들을 위하여.. 한바다 2001-12-26 1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