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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과 행복

조회 수 6371 추천 수 0 2011.01.04 11:03:05

 

문득 인도 고대 음악을 듣다가 내 삶의 목적에 대해서 퍼뜩 떠오르는 생각이 있어서 한자 적어본다.

 

우리는 많은 일을 하고 또 많은 욕망을 추구하면서 살아간다.

수많은 정보와 욕구의 바다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혀가 빠지게

 헤엄치고 발광하고 지랄도 하고 악다구니도 하고....

또 많은 생각을 하다보면 ...어느새

상처가 생기고 덧나고 생각이 꼬이곤 한다.....

그러다보면

그렇게 눈물겹고 지랄하다보면

어느새 내가 왜 이 짓을 하고 있는지

무엇하러 여기에 와 있는지

까마득히 잊어먹는다.

 

마음은 황폐해지고

뭔가 허망한 마음이

들고 귀는 먹먹하다.

그리고 이러한 불행과 혼란의 원인을 세상에 돌리고 만다

 

그게 다 삶의 목적을 잊어먹서가 아닌가 싶다

자신이 어떠한 존재인지 까먹어버린 것이다.

 

혼란과 불행 그것들은

이슬방울들이다.

 

삶의 목적과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깨달을 때 눈녹듯 사라져버린다.

 

내가 들었던 인도 음악은 미라바이라고 하는

헌신자가 불렀던 노래이다.

 

미라바이는 고대 인도에 실존했던 사랑의 요가의 헌신자다.

미라바이는 인도 한 토후국의 공주였는데 시집갈 나이기 되었는데도

수많은 멋진 신랑감들을 거들떠 보지도 않고 대신

신화속에서 나오는 신 크리쉬나를 사랑하여  

그에게 헌신하였다.

크리쉬나와 사랑에 빠진 나머지 노래하고 춤추면서

전국을 방랑하는 요기가 되었다.

그의 노래와 춤에 반한 많은 추종자들이

그를 성자의 반열로 올려주었다.

 

열정적인 헌신과 사랑속에서

부르는 노래는

결코 프레말 데바의 명상음악이나

현대음악처럼 들떠거나 강하게

심장을 자극하지는 않는다.

 

미라바이의 찬가는 고요하고 내적이며

신비적이나 진심을 느끼게 해준다.

 

이 노래는 아름다음에 눈을 뜨께 해주었다.

 

오래동안 잊어먹고 있었지만

내 삶의 목적중에서 큰 부분이

내적인 아름다음을

추구하는 것임을 깨닫게 해주었다.

 

내적 아름다움은 에센스에서 나오는 것이다

순수한 헌신은 그곳으로 가게 한다.

그 내적인 에센스의 아름다움은

그냥 완벽하다.

 

행복해지기 더 이상

다른 아무것도 필요없다.

아름다움은 그 자체로

빛나기 시작하고

그래서 이유없이 행복이 방사된다.

 

상처와 욕망 추구가 모두 사라지고

나는 그냥 이순간을

온전이 즐기고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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