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앞으로 더욱 나아갈 수는 없나요?

안녕하세요. 모든 한국인의 마음이 기쁨과 감동으로 하나되는 한일 월드컵!
질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저희들이 3천년의 약속을 구술하기 시작하던
작년 1월말과 10월 당시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최고 목표는 오직 16강이었습니다. 그것에 대해서도 당시의 상황으로서는 비관적으로 생각한 사람
이 많았고 제가 했던 얘기는 꿈같거나 약간 정신나간 소리라고 생각한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16강이 아니라 8강까지 간다고 했으니 당시의 반응들을 짐작할 수 있겠지요.

그 때로 기준해보면 우리는 예상치를 아득히 초월했습니다. 충분히 만족하고 자긍심을 가질 만한 시간입니다. 느긋하게 16강과 8강진출의 행복을 누릴 시간
입니다. 8강은 보너스이지요. 우선은 선수와 지도자 여러분들에게 대해서 칭찬
과 박수를 뜨겁게 보내야 할 시간입니다. 저는 그것만 해도 크나큰 감사를
느낍니다. 그리고 제가 축구 외적이라고 했던 부분은 선수들에게 부담감을
주어서는 안된다는 뜻도 조금은 있었습니다. 그리고 국민들의 열기가 미리
강하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는데 지금 와보니 그것은 정말 어마어마한
에너지군요.

4강까지는 힘이 딸려 못간다고 한 말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4강에 진출하지 못하는 법은 없습니다.
예언은 본디 우리속에 있는 긍정적인 힘 즉 비전을 이끌어내는 것이
그 목접입니다. 해서 그 예언에 대해서는 수정할까 합니다.

당시의 부정적인 집단 상념은 크게 파괴되었고
우리 선수들의 자신감과 사기도 충천해 있는 때라 좋은 기운이 느껴집니다.
이탈리와와 대전초에서는 수들의 집중도가 조금 떨어졌다고 느껴졌습니다만
단단해지고나서 후반 종료 몇분을 남기고 동정골을 따내었지요. 이는 집중된
정신의 승리였다고 봅니다.

이제 선수들에게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함이 없이 목표를 상향조정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목표가 분명해지면 힘의 집중도 분명해지고 그러면 승리도
한 걸음 성큼 다가오니까요.

물론 예언이란 마음이 텅 비어져야 정확한데 지금으로서는 저도 한국인이라
4강까지 가면 더 좋겠다는 바램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런 사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시간의 변수라는 것도 있고 국민의 엄청난 응원과 열기
그리고 선수들의 사기로 인해 승기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좋은 사인의 하나로 광주가 하필 평화를 상징하는 도시이며 계룡산의 후천
기운과 이어진 곳이기 때문에 우리선수들이 힘을 받을 수 있는 곳이고요.
또한 우리가 승리를 얻어낸 상대팀은 포르튜갈과 이탈리아는 스페인과 같은
라틴계로서 좀 다혈적이지만 그만큼 무너지면 쉽게 함몰하는 특성도
있으므로 그 헛점을 잘 파고 든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그들은
같은 에너지라 같은 운명을 걸을 확률이 큽니다.

스페인과의 8강전은 명상으로 느껴보지 못했지만 대충 이런 운이 느껴지므로
다시 명상을 해보겠습니다.
그럼 또다시 함께 필승을 빌어봅시다.
필승 코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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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으로 더욱 나아갈 수는 없나요? - 한상훈(amon053@kornet.net) ┼
│ '3천년의 약속'에서 한국축구가 8강까지 간다고 했을 때 설마 했던것이 사실이 되어 너무나 기쁘고 감격스러웠습니다.
│ 그런데 이제 막상 8강에 들고 보니 '4강까지는 힘이 딸려서 도저히 못간다'고 되어 있는 책의 내용이 오히려 안타깝게 느껴지면서, 지금 시점에서도 그러한 예측에 변화가 없는지 궁금합니다.
│ 우리가 비록 실력에 더해 경기외적인 힘에 의해 여기까지 왔다고 하더라도 현재로서도 4강 이상의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것 같은데요...
│ 8강까지 올랐으니 이만하면 된 것인지요.
│ 4강 이상 올라간다면 국운상승에 더욱 큰 보탬이 되지 않을까하여 감히 여쭈어봅니다.
│ 더하여, 비록 4강 이상이 힘들더라도 한바다선생님께서 한국과 대표팀을 위하여 행하시는 축복스러운 명상을 계속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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