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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수면

조회 수 3840 추천 수 0 2014.08.06 10:04:59

이모든 기억들도 결국 남지않고 떠나갈 음악들
이모든 사람들도 자취도 남기지않고 사라질 자욱들
이모든 아픔들도 빛갈들만 아른대고 사라질 파편들

그 아래에서는 형언하지못하는 심연이 흐르고 있다.
침묵.
침묵안의 거대한 울림들은.
들리지않게 들리지않게 울려퍼진다.

잎새에 뚜렷이 나타난 생명의 빛깔.
삶에 뚜렷이 드러난 신의 손자욱.
선명하게 녹아버리는 지난 이야기들.

격류는 굉음을 내고 삶을 달린다.

끊임없이 흘러드는 삶의 흐름들.
산산히 부서지는 감정의 파도들.
부서지고 사라지는 삶의 원소들.
차츰 되돌아오는 진정한 기억들.
점차 부서져가는 과거의 돌덩이들.
수면에 퍼져가는 수많은 동심원들.

자취가 남지않는 거대한 수면은 고요가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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