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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그대로 마주하기

조회 수 3494 추천 수 0 2014.12.02 22:13:16
우리가 무엇을 볼때 바로 그것을 보아야만 이해를 할수가 있습니다.
문제가 발생했을때와 마찬가지로 상황이 드러날때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과연 우리 앞에 등장한 수많은 마음의 문제들을 그대로 마주할수가 있을까요?
우리는 이때 회피와 저항을 드러냅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보지 않기 위해서 수많은 기억과 관념이 방해합니다.
그 숲들을 헤치고 있는 그대로 볼수가 있을까요?
우리 내면의 여러가지 혼란들은 그런 회피의 습관들이 뭉쳐서 생겨났고,
더더욱 내면을 복잡하게 만듭니다. 
명상을 한다고 앉았지만 마음은 편하지 않습니다.
그 편하지 않은 마음을 있는 그대로 볼수 있지 않을까요?
지식의 공부는 지식들중의 일부가 그 원인을 설명한다고 합니다. 솔깃합니다.
어어 그래.... 그러나 실제로는 우리는 그 드러난 마음을 회피하고 고개를 다른데로 돌린겁니다.
스승이나 도반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줍니다만, 실제로는 그대는 그 마음을 보는것을 회피하고
고개를 돌리고 다른쪽을 보게 되는 겁니다. 
영화를 보고 다른 컨텐츠를 즐기고 어디 나가서 산책을 하는 사이에, 그대는 주위를 분산시켜서
기어코 보아야할 마음의 초점을 다른데로 도피시키고 맙니다. 
그리고 그사이에 그 마음은 사라지고 변형되어 버립니다. 
내면에서 발생한 그 마음들은 이제 무시되고 넘어서버립니다. 끝났나요?
정말 이렇게 회피, 저항하고 해서 끝난걸가요?
아닙니다. 똑같은 시점에 그것은 똑같이 드러납니다. 
그 지긋지긋한 패턴은 누구에게 있나요? 
대상에게 있을까요? 대상을 다 때려죽여도 또 그런 자는 나타납니다.
이때에는 강하게 선언해야 합니다.

"대상이 나의 분노를 일으켰다 할지라도, 그 분노는 나의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그것을 마주하겠다."

그대의 세상에서는 지속적으로 같은 패턴이 발생하는데,
그것은 끊이지 않는 재앙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윤회니 뭐니 하는 개념으로 그것을 합리화합니다.
우리가 내면의 치열한 순간에 남탓하지 않고 자신의 것으로 하여 그것을 올곳이 겪어낼때
그 에너지는 여러분의 내면의 구조를 역으로 때립니다.
여러분이 그대로 보고 있고 도망하지 않을때, 
그 에너지는 대상으로 향하지 않고 오히려,
그대 내면의 그 고질적은 구조를 역으로 부수기 시작합니다.
그대는 그 과정에서 자신의 내면에 대한 완전한 변형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그 구조는 그대에게 내면의 상황을 알려다주고 그대에게서 떨어져 나갑니다.
마음 공부는 이 떨어져 나감의 자체입니다.
그대가 얻어가고 있고, 왠지 부듯하게 이것저것 지식을 가져가고 있다면, 그대는 언젠가 그 지식의 
탑을 허물어버림으로서 그대의 내면에 공간이 드러나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그리고 하나둘 떨어져나갈 그 때 그대가 잃어감 안에서 드러나는 공간을 인식하게 된다면,
그대는 진정한 마음 공부의 대가로 스스로의 길을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때까지는 도반이 필요하고 스승이 필요합니다.
그 이후에는 스스로 걸어가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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