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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적인 사랑의 힘

신문 조회 수 17523 추천 수 1 2010.02.26 07:32:06
매체 : 미주 세계일보 
보도일자 : 2006-09-23 
바로가기 : http://www.sgtusa.com/ 

[삶의 명상] 무조건적인 사랑의 힘

한바다 <해피타오 대선사>

 

 

20060923_미주세계일보_삶의명상.jpg

어제까지 내리던 비가 그쳤다. 감미로운 바람이 가을향기를 싣고서 내 코를 건드리고 지나간다. 신성한 아침이다. 평화가 온누리로 물결쳐간다. 나는 그윽하게 한숨 들이키곤 명상에 잠겼다. 이유도 원인도 없는 빛이 가슴 저 깊은 곳에서 피어나 내 존재를 감싸며 누리로 흘러 퍼진다. 진정한 사랑은 이유도 조건도 없다. 그렇다. 우리는 원래 사랑이었다. 우리는 사랑이란 빛깔의 영혼들이다.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대가도 요구하지 않으며 상대방에 의해 굴절되지도 상황에 의해 변하지도 않는 한결 같은 사랑이다. 참사랑이 위대한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나에게 있어서 신이란 바로 온전하고 해맑은 사랑일 뿐이다.

 

대학시절 처음 명상을 시작할 때 신은 온전한 사랑의 형태로 나타나 나를 깨웠다. 신의 사랑이란 온통 은총이었다. 내가 그것을 위해 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음에 내가 드릴 수 있는 것은 오직 감사한 마음뿐이었다. 그 사랑은 석고판처럼 황량했던 내 가슴을 다시 살아나게 했다. 가슴이 느끼는 가장 진실한 것은 사랑의 위대함이었다. 그 진실을 따라서 사는 삶 그것은 곧 구도의 여정이었다.

 

그런 삶의 여정 중에서 신은 내게 한 스승을 보내주셨다. 그는 내가 만났던 어떤 스승보다도 특별한 폼을 내진 않았지만 가장 인간적인 따뜻함과 삶의 지혜를 지닌 분이었다.

 

처음 만났을 때 스승은 내게 소주 한잔을 건네주었다. 술을 고사하고 마늘과 육식과 같은 음식도 먹지 않는 지독한 계율중심의 구도자였던 나는 술잔을 받았지만 당연히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것은 내 마음”이라는 말을 할 때 그의 존재 전체에서 흘러나오는 그 부드러운 기운은 나의 망설임을 지우고 말았다.

 

이 세상에 그 어떤 사람에게도 느껴보지 못했던 기가 막히게 은은하고 부드러운 흰빛이 내 가슴으로 흘러 들었던 것이다. 예수가 포도주를 내밀 때 이랬을 거라는 생각이 들고 술을 거부하는 내 마음이 오히려 폭력적이고 옹색한 느낌이 들어 나는 냉큼 술을 마시고 말았다.

 

내 평생 그 순간을 잊지 못할 것이다. 마음이 그렇게 편안해지는 것은 처음이었다. 그는 사랑으로만 움직이는 것 같았다. 녹아 내리는 나의 마음에 그는 모든 지혜를 퍼부어주셨다.

 

그 분은 내게 인간으로서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여주셨던 것이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사랑의 형태가 존재하지만 그 모든 것은 무조건적인 사랑의 메아리들이다. 사랑엔 고통과 아픔 불안이 따른다.

 

그 사랑이 세상적으로 한정되기 때문이다. 모든 사랑은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완성되어야 한다. 그것이 신적인 사랑이다. 어떻게 그런 신적인 사랑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 그것은 무조건적이고 무제한적으로 되는 것이다. 사랑을 주고 또 주는 것이다. 아니 사랑을 주는 자로 남는 것이 아니라 온통 사랑 자체가 되는 것이다.

 

분열됨이 없이 오롯이 전체가 되어 그렇게 움직이다 보면 당신의 가슴은 무조건적인 사랑이 영원히 흘러나오는 샘이 될 것이다. 우리가 진정 자유로울 수 있는 길, 우리의 참모습을 알 수 있는 길은 이렇게 움직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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