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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묘미를 느끼려면” 이라는 화두에 대해

한바다님이 말씀하셨고 나는 이렇게 들었다.

 

해피타오 (Happy Tao) 에서 행복이란 모토를 세운 것은

(수냐)의 세계와 삶의 세계를 통합/조화시키기 위한 우주적 흐름이 작용한 것이다.

색즉시공 공즉시색이 되는 이 세계를 터득해야 의식이 완전한 조화체를 이룰 수 있다.

 

공 쪽으로만 가면 삶으로는 황폐해진다. 그래서 세운 관념이 행복이라는 것이다.

사실 나 자신은 큰 경험으로써의 행복을 말하는 거지만,

대개의 사람들은 행복을 잘 모른다. 행복은 그들에게 관념으로만 존재한다.

지금 세계는 감각적이고 관념적인 세계이다.

감각적이란 말은 즉각적이고 빨리빨리 되는 것을 선호한다는 의미이다.

또 하나 관념적이라는 것은 허구의 세계를 의미한다.

우리는, 이 집단 문명은 자본주의가 만든 허구의 관념에 빠져있다.

행복도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게 아니라 매스컴이 만들어낸 행복을 추구한다.

그러다 보니 노예로 살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명상, 자각 등을 통해서 자신의 진정한 삶의 축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의 세계와 삶의 세계를 연결하기 위해 해피타오를 얘기했는데.

공은 결국 평화의 세계를 말한다. (명상, 자각 등)

그런데 삶에서 마주하는 행복의 세계는 사실 즉 행동 속에 있다.

우리가 활동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몸을 잘 움직이면 몸이 행복하고 마음이 잘 움직이면 마음이 행복한 거다.

그러므로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내면의 공을 찾아야 하고

행복해지기 위해서 함의 세계로 가야 한다. 그것은 곧 내가 추구하는 바가 있어야 한다.

 

행복이란

여러분이 하고 싶은 그것을 하는 것이 행복이다.

그러므로 자유가 중요하다. 자유가 없으면 행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고대에 노예들에게 행복하니?” 하고 물을 수가 없다. 행복은 자유인에게 적용되는 것이다.

여러분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그것이 행복이다.

 

행복을 위해서는 하고 싶은 것, 추구하는 것이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물음과 호기심이 있어야 한다.

물음이 있으면, 호기심이 있으면 알기 위해 행동하고 발전하게 되어있다.

호기심이 있으면 알려고 행동하고 알아가면서 기뻐하며 그러다가 행복으로 간다.

그 추구하는 바가 돈을 벌든지 지식을 탐구하든지 뭐든지 상관없다. 아니면 연애를 하든지

 

다만 일반적으로 소유 자체가 목적이 되면 불행해진다.

연애를 예를 들면 저 사람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다이렇게 추구하면 불행해진다.

저걸 내 것으로 만들어야지 할 때 여러분은 불행해진다.

왜냐하면 소유를 추구할 때는 모든 것들이 내게 경쟁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뛰어난 철학자였던 에리히 프롬은 그의 책 소유냐 존재냐에서

일요일을 존재를 위한 날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일주일 중 6일간은 소유를 위해 살아가지만 1일은 존재하는 날로 살아간다는 것이다.

존재한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과 소통하는 것이다.

 

소유하려는 마음이 아닌

궁금함을 갖고 추구할 때 왜 그럴까하고 물으면 그건 순수한 탐구가 된다.

그러다 보면 묻는 즐거움과 알아가는 즐거움을 동시에 누리게 된다.

또한 멘토나 스승을 만나게 되어 있다. 그러면 거기서도 즐거움이 생긴다.

자기가 무얼 하든 상관이 없다. 의문이 있으면 된다. 그래야 나아가게 된다.

 

행복을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

물음 (호기심), 그리고 느낄 줄 아는 마음.

느낄 수 있어야 누릴 수 있다. (to be continued?)

 

묻는 건 부끄럽다. 하지만 묻지 않으면 늘지 않는다.

묻는 걸 먼저 배우고

묻다 보면 움직이고 만나게 되고 변화가 일어난다.

어떻게 물음을 가질까?

관심을 갖고 하다 보면 묻게 된다.

초점을 맞춰라. 존재에 초점을 맞춰라.

 

그러면 묻게 된다.

구도자는 묻는 자다

내가 묻는 자가 되어야 나중에 대답해 줄 수 있는 자가 될 수 있다.

스승도 묻는 제자들이 있어야 한다.

묻고 대답하는 가운데서 변화가 일어나고 재미가 있고 그렇게 커나가는 거다

왜 재미가 없는가? 묻지 않아서 그렇다.

물으면 움직이게 되어 있다. 그 가운데서 행복을 경험하고 나아가고 높게 가게 된다.

 

호기심을 갖고 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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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명

September 0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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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화님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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