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마음을 들고 이리 저리 헤메 다녔다.
마음의 고로 부터는 많이 자유로워졌는데
현실, 물질적인 상황앞에서는
여전히 속수무책인 내가 있었다.
한동안 집중하다보니 오랜기간 외면하고
저항하며 삭제된 일상의 마음들이 처음 그자리에
그대로 있음을 발견한다.
일상의 평화와 조화는 균형감인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자신이 좋아하는 방법으로만
이루고 싶어했던 자기중심적이고
편협한 인식과 태도를 만나게 되었다.
예를 들어 개인적으로 학교다닐 때 주입식 암기과목을
극단적으로 싫어했던 결과를 마주하게 되면서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태도는 사소한 부분까지
뿌리가 깊음을 알아차린다.
예전에 부동산 일을하면서 영업은 잘하는데
물론 자격이 없지만 서류실무는 영 낯설었던 전과가 있다.
암기공부가 싫었으니 당연히 자격증을 준비할 생각도 못했고
아예 싫어했었다. 결국 몇년하다 그만 두었다.
웃기지만 이런 비슷한 경우들이
자신의 생활 전반 곳곳에서 드러나고
결과는 생활 전면에 실재하는 상황으로 겪을 수 밖에 없었다.
오랜기간 자신의 경향과 취향에 맞게 살았나보다.
그렇게 외면했던 것들을 지금 이렇게 마주하는걸 보면..
이제 그동안 싫어하고 외면했던 시간 속으로
들어가려 한다.
여전히 눈부시게 환한 가을 햇살아래.....().....*^^*
사랑은 치유를 낳고,
고통은 지혜를 낳는 다는 말씀이 절절한 지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