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부터인가 사랑을 그만두었다.
좋아하던 꽃도 외면한채 혼자에 갇혀 지냈다.
사막이다.
마니푸라가 막대기처럼 굳어 간다
얼마 전 부터 심장도 점점 부담을 준다.
연꽃을 그렸는데 터질 것 같은 심장이 눈앞에 있다.
자비를 그리워하는데 가슴은 굳게 잠근 모습이다.
그림속의 심장은 사랑을 나누라고 절규한다.
한밤중 죽을 것 같은 상태로 몇번씩 일어나지만
마음이 나지 않는다.
그냥 이대로 죽자는 심산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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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현님이 심장마비로 떠났다는 부고를 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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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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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사랑하라고......
언니~~
저는 아직도 있는 그대로가 싫어요~
기를 쓰고 무언가를 만들고 있어요
그래서 아직 행복해요
그저 어느날 어느곳에서 있는 그대로를 문득 만나게 되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