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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명 : 정덕 선생님의 몸 수련 + 한바다 선생님의 다리 찢기 = 꿈? 
장소 : 대구 마인드트레이닝센터 


미안해  수고했어  고마워  사랑해



이 네 개의 단어는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참 평범한 말들이다.


그런데 이 평범한 말들이 지닌 가치에 대해 재 발견하게 되는 일이 있었다. 예전처럼은 아니지만 요즘도 간간히 마음 속으로 이 단어들을 되내이거나 중얼거린다. 이 단어들이 내게는 만트라이다. 해피타오 메인 세션에서 한바다 선생님으로부터 배운 삶의 귀중한 지혜들 중에 이 네 개의 단어가 있었다. 그 때 이후로 나는 매일 틈만 나면 이 네 개의 단어를 중얼거리게 되었다. 미안해, 수고했어, 고마워, 사랑해, 미안해~ 수고했어~ 고마워~ 사랑해~ ~~~~~


집에서, 길을 걸을 때도, 근무 중에도, 버스를 기다리면서,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화장실에서.. 등등 때와 장소를 가지리 않고 얼마나 많이 해댔는지 언제부터 서인가 완전히 자동으로 되었다. 나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기 때문에 좀 멋쩍기도 하지만.. 가급적 다정한 느낌이 들도록 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행하다 보니 즐기게 되었다. 가끔은 내가 하는 말이지만 너무 간지러워서 혼자 웃기도 많이 했다.


세션이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나는 내 상태가 예전처럼 나빠질까 봐 심히 걱정스러웠다. 그래서 더 그랬던 것 같다. 그런데 그게 또 하다 보면 재미가 있기도 하다. 평소에 부정적인 생각들의 사이클에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가 정말 힘들었는데, 이런 차분하고 평화롭고 긍정적인 말을 자주 하면~ 그래서 그게 습관이나 중독이 된다고 한들~ 더 좋아졌으면 좋아졌지 손해 볼 것은 하나도 없었다.

그러다 몇 개월 뒤에 나는 대구로 거처를 옮기게 되었다. 마인드트레이닝센터. 아쉽게도 지금은 없다. 그 곳에서 지내던 중 몇몇 분들과 함께 울산의 정덕 선생님으로부터 한 달 정도, 1주일 간격으로 몸 수련을 지도 받을 기회가 있었다. 이 분의 수련은 인간의 몸과 마음을 극한까지 몰아 부치는 호된 수련으로 유명하였다. 적어도 몸 수련에 관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것으로 생각된다. 한바다 선생님께서도 제자들이 수련 중이라는 소식을 들으시고는 기꺼이 그 프로그램에 동참해주셨다.

다리찢기.JPG

어느 날, 조용한 저녁에 한바다 선생님께서 센터를 불쑥 방문하시더니 갑자기 다리 찢기를 도와주시겠다고 하셨다. 참 오래간만에 하는 것이어서 다리가 잘 벌어지질 않았다. 가랑이 사이가 찢어질 것 같은 통증에 온 몸이 덜덜덜~ 떨렸다. 선생님께서 고통을 가만히 느껴보라고 하셔서 나는 마음을 바라보며 실제의 통증에만 집중하려고 했다.


잘 하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고통에 저항하던 잡다한 것들이 사르르 사라지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았다. 양 무릎이나 가랑이 사이에서 끊임 없이 발생하는 통증은 미세한 신호, 현상 정도로만 느껴지고.. 그냥 그 자체로 편안해지면서 자연스럽게 그 자세로 명상에 들어갔다.


그런데 아랫배의 왼쪽 어딘가에서 찌릿하는 느낌과 함께 뭔가 미세하게 흐르는 느낌이 또렷하게 느껴졌다. 놀란 내가 얼떨결에 선생님을 바라보았는데, 선생님께서도 이미 그것을 포착하신 듯 했다. 그것은 정묘한 생명에너지가 흐르고 있는 것이고, 그것을 느끼는 것이 바로 자각이며, 생각이 많으면 그 느낌이 생각에 의해 가려져서 느낄 수 없게 된다고 하셨다. 아니나다를까 그 느낌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는데.. 머잖아 그 느낌이 금방 사라져버렸다.

그날 밤, 잠자리에 눕자마자 나는 나도 모르게 어떤 묘한 상태로 들어가게 되었다. 고단해서 바로 잠에 빠져버렸던 것일까? 캄캄한 밤 숲 속에 내가 누워있었다. 아주 깊은 산중의 숲 속 같은데, 칠흙같이 어두운 밤에 차갑고 축축한 풀밭 위에 내가 누워있었다. 온기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고, 아주 불쾌한 기분의 새카만 어둠 속이었다. 나는 마치 가위에 눌린 것처럼 몸의 그 어떤 부위도 움직일 수 없이 그 안에 꼼짝없이 갇혀있었다. 그런데 가까이에 사나운 들짐승 몇 마리가 으르렁~ 크르릉 거리며 내게 서서히 다가오는가 싶더니, 이내 내 몸을 거칠게 물어뜯기 시작했다.

녀석들은 기척으로 보아 제법 덩치가 있는 것 같았는데,  사람과는 의식 자체가 완전히 다른... 오직 생존의 본능에만 충실한 야생의 냉혹한 맹수들이었다. 얼핏 늑대 같기도 한 그 녀석들이 나의 머리며 팔 따위를 인정사정 없이 물어뜯는 통에 내 몸은 무기력하게 이리저리 들썩거릴 뿐이었고, 나는 그 안에 꼼짝없이 갇힌 상태로 그것들을 모조리 다 경험할 수 밖에 없었다. 엄청난 공포와 두려움 속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는데, 갑자기 허공에서   미안해  수고했어  고마워  사랑해   라는 말이 은은하고 장중하게 울려 퍼졌다.

그 말들은 매우 따뜻하게 느껴졌는데, 그와 동시에 아주 새하얀 빛이 어둠을 뚫고 새어 나오기 시작하였다. 그 빛줄기는 더욱 크고 환해지더니 새카맣던 어둠이 순식간에 녹아 사라지면서 나는 그 악몽 같은 상황에서 기적처럼 깨어나게 되었다. 그것이.. 그 상항이 도대체 뭐였는지는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는 미스터리지만, 분명한 것은 그 네 가지의 말에는 따듯한 온기가 있다는 것. 그리고 내면의 세계에서, 특히 절망적이고 새카만 어두움 속에서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다라고 말한다면 내가 너무 이상한 걸까?


“그 어떤 순간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났고 비로소 가슴에 와 닿았다.



미안해   수고했어   고마워   사랑해



아무리 봐도 평범한데... 평범함 속에 비범함이 숨겨져 있다는 말은 이런 경우에 쓰는 것 같다.


profile

[레벨:1]클림

August 17, 2012
*.16.128.123

 

미안해   수고했어   고마워   사랑해

 

이 단어들을 금욕주의 비밀교단을 이끌었던

서양 피타고라스의 수비학으로 풀면

 

사실 '고마워'와 '미안해' 만이 영적인 파장을 지니고 있고

'사랑해'와 '수고했어'는 카르마 파장을 지니고 있단 생각인데요.

대강 왜 그리도 수많은 사람들이 사랑때문에 괴로워하는지에

대한 이유도 되는 것 같기도 해요.

영적 스승이 사랑을 강조하는 이유는 카르마와 관련있단

느낌이구요.

때문에 서로 사랑하라라는 말은 어느덧 "네 카르마를 관하라~"란

말로 들리곤 해요~

 

글고 육신이 지닌 죽음의 공포라는 깊은 카르마를 해소하셨네요.

전 아직이요~

 

profile

[레벨:5]해피타이거

August 17, 2012
*.63.134.99

제가 죽음의 공포를 해소했는진 솔직히 아직 모르겠네요..

그렇지만 클림님의 해설은 정말 일품이세요~~

폭넓은 지식과 매우 설득력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profile

[레벨:3]금강

September 07, 2012
*.234.222.95

그당시 정덕님 고생많이하셨겠네여.
한바다님과 해피타오에 공을많이드리신분이지요. 늘 열성적이고 제자분중에 공부는 단연 들째가라하면서러울정도져

근데 이간만되면 해피타오가 다운되는데 확인좀부탁해여~ 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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