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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많이 변하셨어요?

메인세션 조회 수 61766 추천 수 0 2012.09.11 17:44:47
행사명 : 해피타오 메인 세션 
날짜 : 2012-09-11 
장소 : 지리산 벧엘산장 

사람이 그래도 되는 건가요?

사람이 그렇게 갑자기 많이 변하셔도 되는 건가요?


길게 기르시던 수염을 깨끗하게 밀어버리셨을 때 사람을 완전 놀래키시더니, 그 놀란 가슴이 채 진정되기도 전에.. 이번엔 마음의 껍질까지 벗어버리시고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탈바꿈 해버리시다니요.. 헐... 완전 대박이에요... 아이 같기도 하고, 영감님 같기도 한 것이 순수함과 진지함, 노련함의 느낌 때문일까요?


깨어날 준비-때가 된 자가 위대한 스승을 만났으니 공부는 일사천리~!!!


처음 며칠간은, 한바다 선생님으로부터 지나온 삶에 대한 통찰에 대한 조언과, 마음의 상처 등과 관련된 몸의 막힌 부분에 대한 치유, 그리고 간간히 질문과 대답이 오고 가고, 약간의 수련이 있었고.. 그외 다른 많은 시간은 계곡에서 목욕을 하거나, 또는 명상, 산책을 하는 등의 휴식을 취하셨던 것 같은데... 아마도 그 많은 명상을 통해서 내면에서 치열한 사투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지리산이 제공하는 천혜의 환경과, 한바다 선생님의 뛰어난 안내가 더해져서 가능해졌을 것으로.....


앗, 그리고 소리수련도 영향이 있었던 것 같더군요. 김선생님과는 며칠간 '음아우어이' '지행신기화덕성' 등의 만트라를 함께 하였는데, 느낌이 남다르신 것 같았어요. 세션에 오시기 전에 이미 독학으로 '기천문'이라는 기공수련을 꾸준히 해오셔서 기감이 있다고 하셨는데.. 거기에 세션을 통해서 한바다 선생님으로부터의 치유와 마음의 메커니즘, 소리수련 등이 더해지면서 평소에 궁금해오던 부분들에 대한 수확이 적지 않으셨던 것 같아요. 한가지 더요,, 수냐님과 예인님이 오셔서 함께 즐겁게 어울려주신 것도 있습니다. 그분들이 오셔서 더욱 부드럽고 해피하게 분위기를 확 바꿔 주셨거든요.. 나긋나긋하게 녹여주었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외에도 수많은 요인들이 많이 작용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IMAG0237_edit0.jpg


김선생님과 함께 지내면서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뭔가를 알았을 때는 그 즉시, 즉각적으로 실습-행동으로 옮기시더라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얼마 안 있어서 해결이라는 성과로 이어지는 듯한... 그 변해가는 과정을 관찰하며, 어리둥절해진 제가 멘붕되었다는 표현을 차마 할 수 없게 만들어버리셨습니다. 그 이유는 오리지널 멘탈붕괴를 하신 분 앞에서 제가 감히 그럴 수야 없기 때문이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름다운 노총각 김선생님... 마루님... 나비님... (모두 같은 분이에요)


"나는 그냥 나야~ 아무 것도 없어~ 텅 비었어~ 이름은 다 필요없어~

그런데 얘(머리)는 계속 지가 주인행세를 하려고 하네~ 아무 힘도 없으면서~....."


"의식을 집중하는 것이 중요해~ 체험이 서로 다른 것은 사부님께서도 말씀을 하셨듯이, 경험에 따른 상처들이 다르기 때문이야~ 내게는 한바다 선생님 방법이 잘 맞아~ 여기에 온 보람이 있냐고? 그걸 말이라고..."


"먼저 몸에게 사과를 하고~ 몸의 긴장된 부분을 하나씩 풀어주고~ 그런데 몸의 실제 아픈 곳과 불편함이 인식된 곳이 다를 수도 있어~ 침을 놓을 때도 여기가 아픈데, 침은 저기다가 놓찮아~ 똑같은거야~"

 

"뭐든지 재미있게 해~ 몸과 마음이 원하는대로~ 그래야 몸이 풀어져~

수련을 할 땐, 처음엔 이해를 하고, 그 다음부턴 자신의 리듬에 맞춰가야해~

몸이 원하는대로~ 마음이 원하는대로~ 몸과 마음은 하나야~ 몸 지가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두면 돼~ 아주 천천히 하면서 어디가 불편한지 살피는 거야~"


단지, 그 자리에 함께 있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한 인간이 온존한 존재로 탈바꿈하는 과정, 그 드라마틱하고 감동적인 상황을 지켜볼 수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꼭 필요한 힌트들을 얻은 것 같아요..


IMAG0241_edit1.jpg

하지만, 늦은 밤에 갑자기 실종? 되셔서 사부님을 비롯한 일행들이 얼마나 애를 태웠는지 잘 모르실겁니다. 평소에는 저녁이면 항상 들고 다니시던 손전등과 휴대폰을 놔두고서요.. 심지어는 그 사랑해마지 않으시던 담배와 라이터마저 두고 가셔서 사태가 매우 심각하다고 판단했던 겁니다. 김선생님께서 나비처럼 자유롭고 해피한 상태로 밤길을 산책하시던 바로 그 때, 나머지 사람들은 잔뜩 긴장하고 걱정하면서 어둠 속을 헤매고 다녔답니다. 김선생님의 승용차는 수동이어서 아무도 운전하지 못했다는... 거기다 엔진룸에서는 "끼~~익~~끼~~익~~" 하는 괴기스러운 소음이 들리고 말이에요... --;;;


저는 새벽 1시에 김선생님의 손전등을 하나 들고, 완전 블랙의 암흑에다 안개까지 자욱한 피아골 등산로를 따라 걷는데 두려움이 엄습하더군요. <전설의 고향>의 한 장면이 연상될 듯 말듯... 이름도 '피아골'이잖아요.. 하지만, 등줄기를 타고 소름이 쫘악 퍼지는 그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생각했습니다! 낮에는 그 아름다움에 감사하고 경외감을 가졌던 지리산이었는데, 지금은 그 지리산에서 캄캄하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엄청난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니... 마음의 모순이다! 그렇다면 지금 중요한 것은? 그건 김선생님을 찾아야 한다는 것!! 김선생님을 찾기 위해서라면 지옥이라도 쫓아가겠노라!!!


행여나 길이 보이지 않아서 계곡으로 추락하시지는 않았는지.. 수온이 떨어진 계곡물에서 목욕을 하시고 근처의 바위 위에서 잠이 들지는 않으셨는지.. 심장 이완~ 심장 이완~ 심장 이완~... 호들갑이란 호들갑은 혼자 다 떨었던 것 같습니다. 신기하게도 본연의 목표에 초점을 맞추자 차츰 안개가 걷히듯이 마음에서 두려움이 점차 사라지는 것이었습니다. 한참을 걷다가 다른 방향으로 출발했던 일행으로부터 김선생님을 찾았다는 전화를 받고서야 비로서 안도의 한 숨이 흘러 나왔습니다. 어찌나 반갑고 따뜻하게 들리던지요.. 그런데 그 고생을 해서 찾았는데 김선생님께서는 싱글벙글 웃고 계셨다죠... --;;;


다음날인 투데이,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는데 양 어깨와 팔의 관절에서 통증이 많이 느껴지데요.. 아마도 김선생님을 찾으러 다닐 때 무의식적으로 긴장을 많이 했던 것이 풀려서 그런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도 공통된... 이로써 '지리산에 대한 추억'이 하나 더 생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지리산'을 떠올리면 김선생님과 함께 했던 세션의 추억이 다섯 손가락 안에 들것 같아요~^^


새롭게 거듭나신 김선생님께 다시 한 번 진심어린 축하와 감사를 드립니다~♡♡♡


IMAG026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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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창화

September 12, 2012
*.36.196.208

김선생님, 정말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해피타이거님의 생생한 중계... 진짜 멋집니다.

글빨이~ 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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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5]해피타이거

September 12, 2012
*.70.31.192

창화님 감사합니다~ 나름 신경을 쓰긴 하였으나, 글로 전하는 건 역시 한계가 있네요.. 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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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경안

September 12, 2012
*.165.127.100

오호~! 이렇게 생생한 중계를... 리얼 200%. 나비님^^ 위대한 탄생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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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5]해피타이거

September 12, 2012
*.70.29.202

경안님 안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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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7]선화

September 12, 2012
*.231.45.90

모두모두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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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5]해피타이거

September 12, 2012
*.70.29.202

선화님도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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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7]폐마예인

September 13, 2012
*.44.69.63

몽땅 신선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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