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motion Controler Right Corner
Promotion Bottom Right Corner
96

맨붕의 기적

조회 수 3190 추천 수 0 2015.04.02 14:24:13

요즘은 날마다 맨붕이다.                             

맨붕은 과거의 나를 드러낸다.

나의 그림자를 드러내고,

나의 상처를 까발리고,

나의 취약함을 공개한다.

 

맨붕은 나를 고통스럽게 하지만,

맨붕은 나를 만나게 한다.

허위의식에 꽁꽁 쌓여있던 진짜 나를 보게 한다.

그래서 맨붕은 축복이다.

그것이 없었다면 나는 착각했을 것이다.

나를 또 다시 속이고 방황했을 것이다.

 

바꾸려고 하면 안 바뀌고,

저항하는 것은 지속하며,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을 끌어당긴다.


 

맨붕은 내가 정말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무엇에 저항하는지,

무엇을 수용하지 못하고 바꾸려고 하는지

낱낱이 보여준다.

 

나는 매일 나를 적나라하게 직면한다.

옹졸한 나의 마음을 들키고, 

불안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이 들키고,

회피하고 나태한 마음이 들키며,

질투하고 분노하는 마음을 들킨다.

도망칠 장소와 시간이 사라졌다.  

 

그래서 요즘은 일상이 

용서요 회개다.

나를 회개하고 나를 용서한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무탈하게 살아왔다니... 

정말 복도 이런 복이 없었구나 

 

나는 세상의 실체를 보지 못한다.

내 생각의 투영만을 보고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세상을 바꾸려는 시도는 어리석다.

바꾸려는 시각 자체가 왜곡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무엇이 정말 

옳은 것인지

유익한 것인지,

진실인지 

알 수 없다.

이것을 깨달을 때,

나는 다시 갈등 없는 마음의 평온을 얻는다.

알 수가 없는 것이 진리라면,

지금여기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 외에 

어떤 길이 있겠는가?

그 곳 안에서 나와 세상은 한없이 온전하다.

 

한 때는 신이 내 안에 있었다.

이제는 내가 신 안에 있구나.

 

신이 나에게 또 다시 기회를 주시네...

사랑으로 회귀할 수 있도록

맨붕의 기적을 선사하시네...   

 

 

 

 

 

 

 

 

   


profile

[레벨:6]지공

April 03, 2015
*.220.52.221

밥먹으러 오세요. 멘붕에는 잘먹는게 약입니다.

profile

[레벨:8]일여

April 03, 2015
*.241.116.114

ㅎㅎ 밥이라도 잘 먹어야쥐... 감사해요... 

profile

[레벨:7]폐마예인

April 04, 2015
*.125.198.136

맞아요!!~ 밥심이죵~

나이들수록 실감나용~

기운 자~알 돌때는

신성의 힘으로  충만하지만

땅에서는

밥심이죵~~^^





profile

[레벨:7]폐마예인

April 04, 2015
*.125.198.136

맞아요!!~ 밥심이죵~

나이들수록 실감나용~

기운 자~알 돌때는

신성의 힘으로  충만하지만

땅에서는

밥심이죵~~^^





profile

[레벨:8]일여

April 06, 2015
*.241.116.114

^^ 기운이 잘 돌때는 신성의 힘이 충만하지만, 땅에서는 밥심이란 말이 확 와닿네요,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는, 밥의 힘입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 그대는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레벨:8]일여 2018-05-16 90
95 행복한 부모가 행복한 자녀로 키운다 [레벨:8]일여 2018-03-11 428
94 행복하게 질 수 있는 마음 [레벨:8]일여 2018-03-04 122
93 지리산의 선물 [레벨:8]일여 2017-10-09 1110
92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 [레벨:8]일여 2017-02-01 1967
91 자존감이 기대를 실현한다 [레벨:8]일여 2017-02-01 1937
90 스타들의 열등감과 열등컴플렉스 [레벨:8]일여 2017-01-31 1884
89 고요한 행복 [레벨:8]일여 2017-01-12 1780
88 세상의 주인 [레벨:8]일여 2016-12-31 1684
87 정신적 도약의 시대 [레벨:8]일여 2016-12-13 1801
86 순결했던 초심으로 돌아가기 [레벨:8]일여 2016-09-28 1854
85 갈등을 소통으로 바꾸는 지혜 [레벨:8]일여 2016-09-16 1894
84 자녀와 사랑으로 만나기 [레벨:8]일여 2016-07-29 1925
83 침묵의 시간 [레벨:8]일여 2016-07-29 1930
82 처음처럼 [1] [레벨:8]일여 2016-05-11 2271
81 Disconnect to Connect [레벨:8]일여 2016-05-01 1891
80 미움 받을 용기 [2] [레벨:8]일여 2016-04-29 2465
79 진정성이 요구되는 시대 [3] [레벨:8]일여 2016-04-25 2343
78 파워풀한 질문 [1] [레벨:8]일여 2016-04-22 2409
» 맨붕의 기적 [5] [레벨:8]일여 2015-04-02 3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