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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안에 있는 것은 그대가 아니다.

조회 수 2013 추천 수 0 2014.10.13 10:58:37
마음안에 있는 것은 그대가 아닙니다.
마음은 그냥 그대를 표현하기 위한 하나의 그릇일 뿐입니다.
그 어떤 내용물이 드러나도 그대는 그것이 아닙니다.
그대는 물론 그런것으로 인하여 제약받고 영향받는것처럼 느껴집니다.
그게 마음이 만들어진 가장 위대한 점입니다.

마음에서 자취가 떠나면 고요함이 드러납니다.
분노가, 슬픔이, 토라짐이, 가끔은 두려움이 드러나고 사라집니다.
사라지면 사라진 바로 그 청명함이 그대는 그것을 넘어서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줍니다.

마음안에 있는 것은 또한 남이 아닙니다.
그것은 손님처럼 남의 마음을 방문하고 또한 남을 떠납니다.
그러므로 그 사람은 그 마음이 아닙니다.
다만 어떤 마음이 일시적으로 그 사람을 방문하고 있을 뿐입니다.

과거에 어땠더라는 이미지로 사람을 보고 있나요?
그것은 또한 지나간 이미지입니다.
같은 사람도 순간순간 에너지의 흐름과 감정의 변화에 의해서
완전히 다른 존재가 되어갑니다.
또한 전생의 업연이나 얽혀짐이 드러나고 사라짐으로 인해서
하나의 인간은 수많은 이미지를 드러내주고 사라집니다.
그러나 그것도 또한 순간에 지나가는 환상입니다.

여름하늘
우르릉 쾅쾅하는 거대한 태풍이 있다고 해서
하늘이 그런 모습인것은 아닙니다.
가을 하늘이 맑은것은 여름의 폭풍우와 태풍이
하늘을 맑게 거두어주었기 때문입니다.

바탕에 있는 맑음의 근원이 모든 존재의 기반임을 알 때
우리는 용서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 바탕의 이해는 이미지와 소리, 글로 이루어진 우리의 정신의 그림들을
넘어설 때 비로소 가능합니다. 그것들의 다발로 이루어진 대상에 빠져있노라면,
실제 그자가 가진 빛의 광휘를 느끼지 못합니다.

이 정신의 그림들은 원래 정말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사람들을 미혹하는 굴레가 되어버렸습니다.
이제는 그것을 넘어서서 하나의 빛으로 되돌아가야할 때가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profile

[레벨:3]아난도

October 13, 2014
*.223.38.16

아름다운 글이 지공님을 통해 드러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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