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부엌에서 일도와주시는 아주머니가 부르셔서 가 봤더니
부엌에 청개구리가 들어와 있더라구요. 가스렌지 위에 있는 청개구리가 참
귀여웠습니다. 불을 켜야 되기 때문에 청개구리를 잡아서 가게 밖 숲에다
놓아주었는데요. 옮기는 도중에 손에서 꿈틀거리는 청개구리의 생명력이
왜 그렇게 가슴으로 다가오던지요. 왁칵 눈물이....
그동안 잘 씻지도 못하고 안 먹던 약먹고 주사에 힘들고 짜증이 났었는데
그 순간에 다 녹아버린 느낌입니다.
오늘도 나무 잎 밑에 붙어 있는 개구리를 보면 미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