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은
"내 마음이라는" 산이었습니다.
봉우리 봉우리..50평생을 넘어도 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 머리는 하얗게 세고..
어둠속에서는 틀림없이 산이었는데..
수없이 까무러치며 넘었는데..
아침 햇살이 드러나자 산은 오간데 없고
우담바라만 곤충알처럼 돋아나 있네요..
내 마음이라는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은
어쩌면 쌀한톨보다 작은 곤충알 일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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