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떠나자
그대 가슴이 이끄는대로
내 영혼의 자유로운 비상을 위해
잠시 머리가 만들어내는
당위와 논리와 명분과 편견과 두려움과 불안을 내려놓고
그대 가슴이 이끄는대로
길을 떠나자
부끄러워할 수 있다는 것은
아직 그대의 영혼이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
다른 존재의 아픔에 눈물 흘릴 수 있다는 것은
여전히 그대 가슴에 사랑의 샘물이 흐르고 있다는 것
불의에 분노하고 가슴칠 수 있다는 것은
그대 영혼의 열정이 세상속에서 아름답게 피어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것
자기 내면의 진실에 눈을뜨자
내 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소리 없는 거대한 함성이 나의 심장을 요동친다
칠흑같은 어둠이 지나고 나면
다시 새벽의 광명이 그대의 정수리를 타고 흘러내리리라...
더 늦기 전에
길을 떠나자
마음의 그리움을 찾아
채워도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타는 듯한 목마름의 알수 없는 정체를 찾아...
Richard Ables / 먼 여행
일여님 그저께 얼굴만 뵙고 인사도 못드리고.... 죄송합니다
다음에 넉넉한 시간으로 많은 얘기 나누고 싶습니다.
좋은 글, 더 좋은 음악 ... 가슴이 촉촉해 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