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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수정 삭제 조회 수 9615 추천 수 0 2001.11.20 11:10:22
조남철 *.189.142.210
아주 오래 간만에 정말 아주 아주 오래 간만에 아침을 먹고 왔습니다.
오새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아버지가 밥과 찌개를 끌이시거든요.

근데 그 맛과 정성이 어머니 보다 훨 났습니다.
오늘은 우리 아버지가 끓여주신 된장찌개와 보리밥을 한 그릇 먹고
회사에 출근했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글을 보았습니다.
배가 너무 불러 터질 것 같군요 ^^

혹자는 우리에겐 밥 그릇이 몇개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영혼의 밥그릇이라고 하더군요.
그것이 채워지지 않을땐, 우리는 항상 배고픔에 시달린 다고요...

그 밥그릇에 뭐가 들어있을까요?
사랑...기쁨...행복...신뢰...희망....^^
아마...이런 것이 들어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뭐든지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많은 것을 먹었으니 말이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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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양동일(tkstkfka@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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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글되던 국밥집에 사람이 뜸해지는 시간

주인이 한숨 돌리며 신문을 뒤적이고 있을때

한 할머니와 땟국물이 흐르는
│ > 소년이 들어왔습니다

"저... 국밥하나가 얼마나 하는지..."

할머니는 엉거주춤 앉으신채로

국밥 하나를 시키셨습니다.

할머니는 하나시킨 국밥을

소년에게로 밀어 놓으셨습니다.

소년은 침을 꼴깍 삼키며
│ > 말했습니다.

"할머니 정말 점심 드셨죠?"

그럼..

할머니가 깍두기 한점을

입에 넣고
│ > 오물거리는 동안

소년은 국밥 하나를 다 먹어 버렸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주인이

두사람에게
│ > 다가갔습니다.

"할머니 오늘 운이 참 좋으십니다.

할머니가 우리집에 100번째 손님이세요"

주인은 돈을 받지 않았습니다.


│ >

그로부터 한달 남짓 지난 어느날,

소년이 국밥집
│ > 길건너에 쭈그리고 앉아

무엇인가 헤아리고 있었습니다.

무심코 창밖을 보던 주인은 깜짝 놀랐습니다.

소년은 국밥집에 손님이 들어갈때
│ > 마다

동그라미 안에 돌을 던지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점심시간이 다 지날때까지도

쉬흔개를 넘지 못했습니다.

마음이 다급해진 주인은 단골집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바쁜가?...무슨일은...

안바쁘면 국밥하나 먹고 가라고.. 오늘은 공짜라네.."

그렇게 주인이 동네방네 전화를 돌리자

손님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여든하나.여든둘..여든셋...

소년의 셈이 빨라졌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아흔아홉개의
│ > 돌멩이가

동그라미 속에 들어갔을때

소년은 할머니의 손을 잡고

국밥집 안으로
│ > 들어왔습니다.

"할머니 이번엔 내가 사드리는 거야"

진짜로 100번째 손님이 된 할머니는

국밥을 내려받고
│ > 소년은 할머니가

그랬던것처럼 깍두기만 오물거렸습니다.

"저 아이도 한그릇 줄까요?"

"쉿~ ! 지금 저아이는
│ > 먹지도 않고 배부른 법을

배우고 있는 중이지 않소.. "

후륵후륵 국밥을 맛있게 먹던 할머니가

"좀
│ > 남겨주랴?" 라고 말을 꺼냈을때

소년은 배를 앞으로 쑥 내밀고 말했습니다 .

"아니.. 난 배불러 이거봐 할머니..."


│ >
│ > 이런 이웃이 주위에 많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퍼왔습니다
│ >
│ > │ > codebase="http://www.webcinema.co.kr/download/mpie4ful.exe" standby="Loading Microsoft Windows Media Player components..." type="application/x-oleobject" align="middle" VIEWAS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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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경 음악:유이치 와타나베-The September Song of A 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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