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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안녕하세요? 한바다님

수정 삭제 조회 수 1631 추천 수 0 2002.07.24 09:56:12
한바다 *.229.230.67
안녕하세요, 김수연님.
정의를 사랑하고 티벳문화를 무척이나 사랑하시는 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 자신도 너무나 티벳의 영성을 사랑하며 그 멸망을 안따까워합니다.
보디사트바 정신을 비롯한 영감의 깊은 원천은 모두 티벳에서 아로새겨진
것이길래 더욱 그립고 안따까운 영혼의 고향이지요. 사실 티벳은
강대한 나라였습니다. 한때는 중국보다 더 강하여 중국에서 공주를
볼모로 보낼 정도였지요. 하지만 불교가 전래된 이래로 상무적 기질은
약화되고 말았습니다. 1958년 중국은 티벳을 점령하고 인구의 반정도를
살상했습니다. 1959년 말에 한국에서 태여났지요.
어릴적부터 중국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강했는데 나중에
명상하면서 그 원인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멕시코를 여행하던 중 그것이
극대화되더니 마침내 용서했습니다.

티벳의 독립에 대하여.....한때 미국의 도움을 받은 티벳특공 요원들이
티벳을 습격하여 독립을 시도하려 했으나 불발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티벳은 영적으로 위대한 나라입니다. 아마도 가장 깨달음을 얻은
붓다들이 많이 탄생한 나라이며 지금도 도처에 생불들이 살고 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너무나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어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무력합니다.
경제는 물론이거니와 자비의 정신으로 가득 한 티벳사람들이 무력에
호소하기도 힘들거니와 무력을 동원한다해도 어차피 미국의 원조에
의존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달라이 라마께서는 그런 티벳의
독립은 포기한 것처럼 보입니다. 대신 티벳의 위대한 영적 자산을 전세ㅖ에
알리고 자비와 마음의 스승의 모임이 됨으로서 전세계 지식인들과 양심들에게
가장 소중한 인류의 가치를 알리고 있습니다. 정신적으로는 승리한 것입니다.
아마 지금은 협상을 통해서 자치정도를 얻으려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중국은 여러가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상술과 통치술에 있어서 수만년의
지혜를 축적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노자나 장자를 통해본
도가사상의 심원함과 방대함에도 그들은 현실적 가치를 중시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 중국에 있는 소수 민족의 독립이 어려운 까닭은 통치술외에도 인구수에 기인합니다. 한족은 거의 무한대라 할만큼 전국에서 인원을 차출할 수 있습니다. 티벳에도 거의 중국인이 다 들어와서 요직을 차지하
였습니다. 경제나 행정 군사등을 장악하고 있고...인구도 더 많을 것입니다.
이것은 다른 소수 민족자치구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장의 현실로서는
소수민족 하나가 분리되근 어렵습니다. 개별적으로 한 민족이 분리되기는
힘들고 한꺼번에 분리될 수는 있겠지요. 중국자체가 둘이나 셋으로 쪼개지면..
그 틈을 타서 소련연방에 해체된 것처럼 중국의 소수자치주들이 독립할 기회가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독립을 원하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정의가 실현되기를 기도합시다.

한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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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한바다님 - 김수연(rumarabbit@yahoo.co.kr) ┼

│ 처음으로 이곳에 글을 올려봅니다. 한바다님과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
│ 안녕하세요...^^;;
│ '3천년의 약속'을 사서 읽고 이곳에 찾아왔답니다.
│ 질문 하나를 드리고 싶은데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본문중에서 "티벳은 독립할수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독립하기 힘들다...
│ 는 쪽으로 답변하셨는데요...
│ 정말로 가능성이 없습니까? 미래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순수한 마음을 하나로
│ 모으면 바꿀수도 있는 것임을 월드컵때 알았는데요.
│ 일제시대때의 우리민족, 아니 그보다 더 심한 고초를 수십년째 겪고 있는
│ 티벳사람들에게 진정으로 독립은 가망이 없습니까?
│ 혹시... 중국에 물들어버린 티벳의 젊은이들 때문입니까?
│ 중국인을 지배하고 있는 공산주의, 중화사상, 천민자본주의등 이기적이고
│ 지극히 물신적이며 폐쇄적인 사상은 절대로 옳은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 중국과 억눌려 신음하는 소수민족들의 관계는 변할수 없겠습니까?
│ 그리고, 중국은 스스로 변할수 없겠습니까?
│ 말씀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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