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밉운 사람이 있거든요.
선배인데... 너무너무 밉게 굴어서...
속이 아플 정도로 못되게 굴었어요.
어제같은 경우넨 제가 아파서 회사에 못갔어요.
근데 대뜸 전화로 심한 소리를 하기에
몸이 좀 괜찮아지자 회사까지 가서
붙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러냐고..
중간에 서로 언성까지 높이고..
99년 이후로 제가 언성을 높여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오늘 아침 또다시 한판...
그리고는 자분자분 둘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서로에게 쌓인 불만이 무엇인지..
서로서로 오해와 반목이 있었고
그게 계속 쌓여갔으니까요.
아직 그 선배랑 완벽하게 풀린 상태는 아니지만..
저는 그래도 조금은 속이 시원합니다.
혼자서 끙끙 앓고 있으니
바깥으로 표출하는게 차라리 나았던 것 같아요.
정말 오랜만에 소리를 바깥으로 냈어요.
오늘은
산에나 갔으면 좋겠네요. 비도 안오고 날도 서늘하고..
나무소리 물소리 듣고 눈감고 앉아있으면
정말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