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해줄께 도를.. 그러나 영원한 도 그것은 어떠한 말로도 이름으로도 나타낼 수 없으니....
여기서 상자는 '영원하고 궁극적인' 이고 도는 ' 진리''라는 뜻이다.
궁극적인 그것은 자연스러움, 자유, 여여함...
자연스러움. 스스로 그러함.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
평상심이 도다 할 때 그 때의 그 상이다.
그것은 마음을 넘어선 마음의 상태. 본질을 바라보는....
두 사람의 선승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시작한다.
한 사람이 물었다 "비가 어떠한가?"
"쉬원섭섭하게 내리내요. 마음도 울적하니 쐬주나 한잔 할까요 사형님"
먼저 물었던 사형이 또 물었다."비를 물었더니 꿀꿀한 내 심정만 얘기하냐?"
"그럼 형님은 비가 어떠한가요?"
"비가 내리고 있다"
그렇다.
단지 비가 내리고 있을 뿐
비가 내릴 때는 단지 비가 내린다.
눈이 올 때는 그저 눈이 내린다.
밥을 먹을 때는 밥만 먹는다.
잠이 올 때는 그저 잔다
이렇게 보아진다면 삶은 오케이다
어머니가 화를 낼 때 어머니가 내게 내는 화가 아니다.
그저 화만 있다.
화가 화낸다.
노래를 한다. 그가 노래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노래만 있다.
노래가 노래한다.
그 때 삶은 아무런 걸림이나 막힘이 없이 자유롭게 흐르기 시작한다.
그러한 삶은 아름답고 행복하다.
마음의 안개가 끼지 않을 때
모든 것은 저절로 일어났다 사라진다.
안개가 끼지 않은 않는 내면의 하늘....
그것이 상의 의미이다.
물들지 않는 마음이 영원한 것이요
그러기에 기꺼이
모든 경험이 그 안에 뛰어놀 수 있고
흘러갈 수 있다.
행복하지 아니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