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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사랑과 조화의 대하

조회 수 4781 추천 수 0 2012.06.11 21:54:52

지금 도덕경 1장을 좀 길게 의역한 것을 강의에 참석하지 않는 분들을
위해 소개하고자 한다.

역대로 수많은 사람들이 도덕경을 번역해왔으나
1장의 번역이 가장 복잡하고 난해하다. 어디에서 끊어읽느냐에 따라서
전혀 다른 뜻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번역들에서 나온 메시지가  삶에서 어떤 맥락으로 적용되어야 할까를
생각할 때는 딱딱하고 막막하기만 할 수 있다.
석달 동안 다른 분들의 번역들을 다 참조하면서도 한문을 직접 읽고 도덕경의 모든
모든 장들을 다 읽고서 명상을 하고 사유를 하고 또 하면서
마침내 세션을 하다가 아래의 글들로 풀어져 나왔다.
좀 길었지만 부드럽고 여러 뜻을 다 담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소개한다.
물론 최종 번역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여러분들이 
도덕경의 메시지를 흡수하여 삶을 조화롭고 행복하게 이끌어갈 수 있다면
대만족이다. 
이십여년전 내게 고조선 시대의 의학의 원류를 가르쳐주신 한 도가 스승님께서
도덕경 첫째 구절을 한문으로
외우면 의학을 전수해준다고 하시길래 외웠던 기억이 난다.
직접 글로 쓰주시던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미상명
무명 천지지시 유명 만물지모.....

마냥 떨리는 마음으로
신비로운 마음으로 외우던 시절이 그립다....
모자라지만...
스승님의 큰  은혜를 조금아니마 갚아드린 기분이다


영원한 사랑과 조화(調和)의 대하(大河)
 

나는 말로 다할 수 없는 사랑으로
그대에게 궁극에 이르는 길(恒道)을 말해주고자 합니다.
하지만 이름이나 말로 영원한 그 세계를
규정지을 수 없군요.

이름조차 붙일 수 없는 무한함이
우주만물의 시원(始原)입니다.
이름 지어 부른다면
궁극적이고 영원한 세계가 아닌
그 메아리이지요.

하여, 영원한 도의 무한함(恒道)을 찾고자 한다면(欲)
지금 이 자리로 부디 돌아오세요.
이름 부치지 않은 무심함으로
자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세요.
여기, 오묘한 진리가 숨 쉬고 있지 않은가요!
영원한 도의 드러남(恒有)을 알고자 한다면(欲)
바깥은 향하여 바라보세요.
끝없이 생멸(生滅)하는 저 현상계 또한
도의 펼쳐짐 아닌가요.

궁극의 세계와 현상의 세계,
보이지 않는 진리와 보이는 세상은
서로 둘로 불릴 뿐,
더 큰 전체로 통합되는 신비로운 하나(玄)이니
둘 다 끌어안으세요.
하나 되는 조화의 자리에
모든 것을 감싸 안고 그윽이 않아 있으세요.
경이와 감사, 행복 가득한 삶 절로 열릴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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