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motion Controler Right Corner
Promotion Bottom Right Corner
509

* 상도가 남긴 빛

수정 삭제 조회 수 7838 추천 수 0 2002.04.03 11:49:04
한바다 *.108.209.55

어제 상도라는 연속극의 마지막 편을 보았다.
주인공 임상옥은 배신자 정치수를 용서하며 오히려 그의 살길마저 터주는
아량을 베푼다. 하지만 정치수는 독약을 먹고 자살한다

한편 자신이 사랑해 마지 않는 다녕아씨에게 송상을 다시 일으키도록
도와주지만 안타까움을 삭이며 그와 이별한다. 욕망을 충족시키지 않고
오히려 사랑이 불러오는 괴로움의 극치까지 승화시켜 마침내
영원한 진실을 길러내는 그들의 이야기에서 우리 민족의 혼 깊숙한 곳에
웅혼하게 자리잡고 있는 은하수 같은 맑은 마음을 발견한다.

임상옥 그는 상인이 아닌 진정한 도인이다. 그와 같은 인물이 우리 세상에 필요하다.
세상을 누리기 위해 온 것이 아닌 진정한 혼의 위대함을 밝혀 주위에 있는 모든 이들
에게 영원한 감동을 준다. 그러한 감동은 가식과 욕망과 이기심의 어두운 덫에 걸린
우리 마음의 죄악을 씻어준다. 그것은 영혼의 진실이 방사하는 해탈의 빛이다.

지금 우리나라엔 그와 같은 지도자가 필요하다.
그래서 임상옥은 영원히 우리 가슴 속에 살아 있을 것이다.
그의 애틋한 사랑과 함께.....

우리에게 그런 진정한 혼의 리더가 있었던가!

그렇다.
내가 만났던 스승들은 바로 임상옥과 같은 자비와 진실로 깨우침을 전해주
었던 존재들이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29 무지와 고생 [레벨:7]한바다 2014-07-31 3327
28 거룩한 이의 이름으로 [레벨:7]한바다 2014-12-25 3006
27 감사하고 행복햇던 순간을 늘 기억하라 [레벨:7]한바다 2015-05-01 4098
26 나무 잎 바라보며 [레벨:7]한바다 2015-08-07 4202
25 계절의 신비와 붓다의 무상 [레벨:7]한바다 2015-09-25 4334
24 알차게 열매맺고 평화 누리는 한가위 맞으세요 [레벨:7]한바다 2015-09-26 2618
23 프랑스에서 끔찍한 일이 일어낫네요 애도합니다 [레벨:7]한바다 2015-11-14 4029
22 그대 안에 신이 잇다면 [레벨:7]한바다 2015-12-08 5012
21 그대는 누구인가 [레벨:7]한바다 2015-12-09 2935
20 신비의 여정 [레벨:7]한바다 2015-12-11 5641
19 축복해주는 그대들 [레벨:7]한바다 2015-12-12 6258
18 거룩한이의 탄생을 축하하며 [레벨:7]한바다 2015-12-24 5972
17 아름다움이란 [레벨:7]한바다 2016-04-19 5302
16 스승과 붓다의 만남 [레벨:7]운영진 2016-05-14 4165
15 맑은 차처럼 향기로운 한가위 맞으소서 [레벨:7]한바다 2016-09-15 9235
14 불안한 시국에는 더욱 명상을 [레벨:7]한바다 2016-11-21 9073
13 안타까운 마음 [레벨:7]한바다 2016-12-02 5176
12 때묻지 않은 마음의 순간들에 [레벨:7]한바다 2017-01-12 5179
11 고민하는 그 순간에도 햇살은 우리를 비추고... [레벨:7]한바다 2017-01-12 7356
10 여기 아파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레벨:7]한바다 2017-01-12 3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