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motion Controler Right Corner
Promotion Bottom Right Corner
509

오늘 밤 또 한번 기쁨의 순간이 있었네

조회 수 7752 추천 수 0 2008.03.13 22:38:02
사람은 정말 이상한 동물이다. 마음안에 수많은 세계가 있고
또 수많은 욕망과 번민 갈들과 슬픔 등을 품고서 살아간다.
그런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또 생을 즐기며 기쁜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더러 있다..
마음을 들여다보면 이렇게 많은 복잡한 고를 어떻게 다 벚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러나 한번 영이 감동으로 울리며 한번 생의 목적이 깨어나면
한번 가슴에 진실의 소리가 들리면.....
산채같던 생각의 쓰레기들이 일순간에 소멸되어 버린다.

오늘 그런 일이 일어났다
그래서 기쁘다


며칠전 광주에 갔을 때 오목사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사람하나 보낼 테니 꼭 살려주세요"

며칠 뒤 노을님이 내려왔다. 노을님은 심한 고혈압에다
안에 들어있는 화 때문에 시달리다 마침내 결사적으로 단식을
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옛날에는 마음도 순수하고 따듯하고
자유로왔는데 노숙자 등..어려운 사람들을 보살피는 역을 떠맡다보니
사회의 시스템과 정부 그리고 기득권자들의 행태가 너무나 심해서
분노가 난다는 것이었다.

한 사흘 동안 간단히 상담을 하고 그리고
붓다요가로 호흡을 바라보게 하고
그리고 생각을 정지하고 무념무상만으로
앉아 있도록 했다..
그리고 오늘 저녁...그냥 앉아서 자신의 몸을 바라보는
동안....
울음이 나오는 것 같더니 참으면서 흑흑거리는 모습을 보았다.
......
숨이 깊어지고
마음이 한없이 가벼여지고 자꾸만 웃음이 나온다고 했다.
비록 오랜 세월동안 세상사에 시달렸지만
마음 깊은 곳의 순수함은 그대로 있었던 것이다.
오늘 영의 감동으로 본래의 그 마음이 깨어나자
많은 업장이 그렇게 녹아버린 것이다....

부처님의 축복인가...
아니면 예수님의....
아뭏든 기쁜 일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389 안타까운 마음으로 조의를 표합니다 2004-06-23 3723
388 자연스러운 죽음의 아름다움을 누릴 권리 2004-06-26 3794
387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드는 것 2004-08-04 3731
386 그대는 무한한 존재이다 2004-08-04 3866
385 그대 자신이 붓다이다. 그대 자신이 자유이다. 2004-08-07 3767
384 아, 고구려 강병석 2004-08-07 3543
383 사랑엔 고통이 없다 2004-08-09 3492
382 한가위날의 서정 한바다 2004-09-26 3545
381 세계 문화 오픈에 참가하고 느낀 점 한바다 2004-09-26 3631
380 문화의 축제 한바다 2004-09-26 3319
379 천상의 체인의 아름다움 한바다 2004-09-26 3888
378 순수의식의 영묘함이 담아서 2004-09-26 3591
377 요가는 과학이자 예술 2004-09-26 3607
376 왜 나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많이 하는가? 2004-09-26 3573
375 최고의 가르침은 무엇인가 2004-09-26 3704
374 당신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서 자신을 이해하라 2004-09-26 3791
373 한국인으로 태어나 자랑스럽다는 킴 에의 추억 한바다 2004-10-08 3754
372 한글과 가림토 그리고 한국어 한바다 2004-10-08 3746
371 우리의 사명은 한글과 우리말을 아름답게 하... 한바다 2004-10-08 3540
370 그 때 하늘이 열리고 2004-10-14 3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