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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그리고, 덕이!!..

조회 수 23844 추천 수 0 2012.09.13 00:22:55

 고향집 부근  내가 잘 가는 산에서...무지개를~~~.

왕복 1시간 정도의 야산이다.

그러나  이 산에도 정상은 있다.

정상에는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작은탑도 있고 등글게 돌 수 있는

길도 나 있다, 걷기도 하고 운동도하고...

 

 한바다님이 세션하기전 날. 이 산을 오르는데,

 갑자기 내몸이 왼쪽을 돌기에 무심코 보니 특이한 무지개가 보였다..

 내가 본 중 가장 긴 무지개였다..  상서로운 기운이 감돌고,,

 하늘의 에너지 기류가 소나무 등의 향기와 어우러져 더욱 감미로왔다. 

 그 때 문득 "아~ 이번 세션이 잘될거 같디"라는 예감이 들었다..

 

  그 날 떠오른 그분의 느낌은 덕이 많은 분이다,

  아니 "덕을 많이 쌓은 분이다" 라고 느껴졌다.

  "마루" 라고 임시 이름지어진 그 분은.. 미리 미리 다 버리고

  지리산까지 무거운 짐을 지고 갈 필요가 없다는 것을.. 있는 듯 없는 듯이..

  체험소감문에 댓글조차 다는게 짐이 될 듯하여 못달았네요..

 

  잠시 빌린 이공간에서 그 날 본 무지개(한바다님)에 "감사드립니다. "도우미들(소울)께도~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라고... 또 하나의 별이 우뚝 쏫아...

 

  지난번 한바다님 노자 강의 중 소중한 대목이..

  "도를 공부하기전 덕을 먼저 쌓아야한다 "라고...

  "덕을 쌓기전 도(길)를 닦는 것은 모래성을 쌓는 것과 같은 이치이니라..고.." 

  그렇다,  도가 먼저냐, 덕이 먼저냐.. 어떤 분들한텐 이것이 화두가...된 듯ㅋㅋㅋ

  멀리서 마루님 세션을 지켜보며 다시한번 도와 덕을 생각해보는 계기가...되어 감사드립니다.

 

   


profile

[레벨:8]일여

September 18, 2012
*.32.86.149

비인부전, 과거에는 덕을 쌓은 사람이 아니면 도를 전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현대는 깨달음도 대중화 시대다 보니까, 모든 사람들에게 비전이 쉽게 전해집니다. 

그래서 깨달음의 현상(결과)만 추구하고, 본질(Being  / 과정)은 간과하는 경향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마치 게임에서 아이템을 획득하듯이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 졌습니다. 

경제이론에서 흔하면 가격이 다운되는데, 진리의 메세지가 너무도 흔하니까 그 가치를 

사람들이 경시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진리는 메세지가 아니라 그 메세지를 전하는 존재, 

그 존재와 만나는 상황(현재에 깨어있음), 추구자의 간절함이 절묘하게 맞았을때 현현되는 

해프닝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과 과정이 생략된채 깨달음이란 현상이 전해주는 

이미지에 집착한다면 그것은 또 다른 집착과 고통을 전해줄 뿐이 될 것입니다. 

이미테이션이 많아 원석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이미테이션은 보기 좋게 가공되었기 때문에 

마음을 현혹하지만 원석은 오히려 투박하여 사람들의 시선 뒤편에 있습니다. 

"도를 공부하지전 덕을 먼저 쌓아야한다" ... 

진리는 항상 바닥에 널려 있지만 사람들은 허리를 숙이려는 수고조차 안하려고 한다. 

탈무드의 교훈입니다. 

진리는 항상 지금 여기, 내 눈앞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profile

[레벨:3]금강

September 20, 2012
*.226.220.60

일여님! 항상감사합니다. 덕이라고 잠깐빌려쓰는그속에 일여님께서 간결하게 정리해주신내용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멋진댓글 감사합니당. 지혜를전수받는두천사님과 진여님과 늘깨어있어 행복하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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