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없이도
피자에 콜라없어도
치킨에 맥주없어도 살만하신가요?
기분좋은 축하할만한 날
탕수육에 소주한잔 안해도 살 맛이 나나요?
익사이팅한 모임이 없어도
넋놓고 몰입하는 티비가 없어도
조물락거리며 놀만한 취미가 없어도 살만하신가요?
새벽2시 3시의 나른한 피로감과 고즈넉함에 별 쓰잘대기는 없는 놀거리 즐거움없이도...
살만하다고 살맛난다고
TV방송 나온 사람들은 글드만요...
근디 몇년을 아팠어도 저는 아직 모르겠어요.ㅠㅠ
건전하고 건강한 삶이라는게 당최 땡기질 않아요.
호와 불호에 극명하게 반응하는 습을 중화시키는데는 어느정도 성공했지만...
역시나 호는 호
불호는 불호입니다
참 고민입니다.
아무도 나대신 살아줄수도 없고...사실 살아주려는 사람도 없고.
삶이 허젓한 어린시절에 왜 무엇때문에 살아가야할까...찾고 찾고...고르다...
잼난거나 다 해보고 가자고 한 선택때문일까요...
근심하는 호법의 마음이 묵진하게 전해오고
나역시도 아픈건 질색인데
또 건강해지는 습은 잘 붙질 않네요
원인은 결과를 부르는 법인데 말이죠~~
PS. 사부님...도반님들 잘계시죠?
전 우짜든동 점점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
산다, 살아간다, 요즘은 살아낸다는 말을 많이 쓰는데,
그만큼 살아 있는 것, 살아 가는 것 자체가 참으로 힘이들어버린 세상이 된것 같습니다.
스팅의 Englishman in New York을 링크걸려고 했는데, 잘 안됐어요~ ^^
우연히 인터넷에서 만난 영상이 나도 모르게 내면의 흥을 돋우고, 살 맛을 깨웁니다.
어떻게 노래를 저렇게 멋있게 부를까~~
제 안의 살 맛을 깨워줬으니 참으로 감사한 스팅입니다.
호법님의 부드러운 미소, 나리님의 개구진 웃음이 그립습니다.
간만에 소식 반갑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으로 행복하세요~~
인터넷을 많이 하면 뇌가 썪는 것 같고,
스마트 폰을 많이 하면 하트가 메말라 가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과 스마트 폰이 하트의 생기를 잡아먹는 것 같습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마음 맞는 사람들과 더 자주 대면하고,
일상을 나누며, 함께 웃고, 함께 울며,
가슴으로 노래하고,
자연에 몸과 마음을 맡기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그렇습니다. ~~ ^^
반갑구나^^
살아있어 줘서 고맙고
이렇게 마주할 수 있어 행복하다.
오랜시간
사계절에는 없는 그런 시간을 살았다.
살기싫은 마음이건,
살고싶은 마음이건,
모두 살,아,있,음,
삶임을 깨달을 즈음
몸과 마음에 계절이 찾아왔다.
어제는
노란 개나리 쟈스민 화분 2개를
분갈이 했다.
호, 불호!
그것이 어쨌다고..
그냥 그렇게 피고 지는 분홍꽃처럼
살아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매사에 더 선명해졌다는 사실!!
버럭 화를 낼 수도
깔깔깔 뱃속이 뒤집히도록
웃다가 펑펑 울지만
지나가면 그 뿐이다.
남아있으면 당연히 또하고
(요즘은 고요하게 남아 있지만 계산하느라~ㅋㅋㅋㅋ)
그렇게
지금 내가 존재하듯이
누군가도
그렇게 존재했다.
떠나는 자는 떠나고
남는 자는 남아서
오늘은
분갈이한 화분에 촉촉히 봄비가 스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