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서 모든것들 특히 마음공부에 대해서 가속화되어가고 있다고 느낍니다.
예전에는 1년동안 일어나고 겪어져야할 일들이 일주일에 가속화됩니다.
시험공부도 막판에 하는것이 좀더 남듯이 이 진화의 시기를 잘 이용하는것도 좋습니다.
자신이 마음에서 걸려있는것들, 보아주어야할 것들을 올곳이 보고 넘어가다보면
확실히 다음 단계의 것들이 더 빠르게 진행됩니다.

있는 그대로 겪어야할 것들을 겪고 넘겨내면
고통이 문질러진 다음에는 벗겨진 자유로와짐이 있습니다.

슬픔과 분노 그리고 불안과 같은 감정을 겪어내면
뚜렷이 드러나는 투명함이 있습니다.

미운사람 싫은사람과 어쩔수 없이 만나야할때
스멀거리는 감정들과 함께 만나고 있노라면
감정은 원래 내 안에 있었으며, 대상은 단지 그것을 촉발할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앎이 있습니다.

얼토당토않는 일들에 빠져서 기가차게 돌아가는 상황을
물끄러미 보노라면
그 상황 이전에 있었던 마음들과 이후의 마음
그리고 그 안에서 변하지 않는 존재의 바탕이 보입니다.

갑자기 일에 몰리고 함몰되어서 나도 잊고 마음도 잊고
올곳이 집중하고 있노라면,
창조의 순간에 초대받아서 무언가를 만드는 그 현장에 있습니다.
그리고 부지불식 간에 무언가는 나를 통해서 세상으로 드러나는 중입니다.

문득 다가오는 새로운 일들이 이전에 내가 바래왔던 일이었음을 알때,
우리는 세상이 우리의 바램에 응답해주고 있구나 하는 깊은 신뢰를 느낍니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든간에
그것이 어떻게 영향미치고 세상에 퍼지며,
나에 대한 인식을 형성하든간에
자기자신에 대한 보이지 않는 신뢰가 있습니다.
그건 남이 해치지 못합니다.

고요히 새가 지저귈때
새는 내 안에서 울려퍼집니다.
새와 내가 하나가 됩니다.

사람을 대상으로 보지않고,
내 마음의 투사도 없으며 감정도 올라오지 않을때,
세상을 있는 그대로 대할때,
우리는 원래 세상이 가진 평화의 완전함을 마주 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