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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죽어야 사는지도 ....^^*

조회 수 19057 추천 수 0 2011.01.12 14:01:35

 

 

어쩌면..

죽어야 사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0년이 훨씬 너머 살겠다고 내디딘 명상의 길이

돌이켜보니 살려고 몸부림 친 만큼 매번 죽는 연습의 과정인 듯도 하다.

차원이동을 한번씩 할 때마다 그 만큼의 죽음이 기다리고 있었다.

느낌만이 아니라 상황으로, 관계로, 몸으로,늘 철저하게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부딪혀 왔고 그때마다 내가 죽는일 말고는 해답이 없었다.

내 생각과 내 마음의 무명이 얼만큼인지 끝이 보이지 않았다.

살아야 될 의미도 사라지고...잠재의식에서 죽고싶다는 메세지가

올라왔다.

"창의적인 일을 하지 않으면 몸이 회복되지 않을 것이다."

"창의적인 일을 만들어라!"어느날 사부님께서 한 말씀 하시고 중국으로 떠나셨다.

일년전의 일이다. 그때부터 창의적인 일에 촛점을 맞추고 나날을 보냈지만

지천에 구슬은 반짝이며 굴러다니는데 도무지 꿰어지지를 않았다.

그러다 신년 초부터 한차례 죽음이 또 지나갔다.

 

어제는 초저녁부터 쓰러지듯 잠에 눌려 새벽에 잠시 뒤척이다 아침 9시가 되어서야

일어났다. 사실 일어나야 할 별 의미가 없기도 했지만...

일어나 앉아있자 잠시 후 미세한 기운이 감돌더니 문득! 흩어져 있던 구슬들이

하나씩 제자리를 찾아 움직이기 시작한다.

 

얼마만일까?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오랜세월 변함없이 곁에서 바라보는 시선들이 있었다...... 

변함없이 따뜻함으로 ....

 

오랫동안 그저 나 혼자 라는 한 생각이 있었다.

나도 모르게...

 

죽어야 사는지,

죽어야 들리고,

죽어야 보이는지...

 

죽어서야 만날 수 있는 내 안의 나.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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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진 화

January 15, 2011
*.68.57.45

눈 뜨자 마자 커피 한잔 마시며 게시판 글 읽다 오래전 예인님  글 보며 깔깔대고 웃었습니다.

어찌나 짖굳고(?) 말광량이 같던지  덕분에 잠시 가슴이 훈훈해졌어요.

눈이 많이내린 이곳은 춥지만  햇살만큼은 맑고 투명하네요.  

전화선에서 느껴지던  예인님의 뭉클한 사랑처럼 따듯하기도 하고요... 

profile

[레벨:2]자유로움

January 23, 2011
*.37.125.218

무명이 얼마큼인지 끝이 보이지않는다는 말씀...

죽어야 만날수있다는 내안의 나...

 

백척간두위에 앉아...아니 사실은 그렇게 우아하게 앉아서가 아니라 죽을둥 살둥 매달려 깜깜한 허공에게 묻고있습니다.

한발을 내딛어볼까...

너무도 상식적이고 다급한 생각하나..."미쳤냐??!!"

 

미루고 미루다 이제 정말 백척간두인거같은데

더 물러설곳을 찾을 수 있을지...

그래도 힘자라는 데 까지는 버텨볼라고...

 

죽어도 '죽어야 만날수있다는 나"따위와는 해우하지않으려고 맹목으로 버텨보고있습니다.

뭐...어느날 힘딸리면 떨어지겠지요.

 

그때 만나게 될까요?

아님 또 태어나게 될까요?

이렇게 쓰고보니 이것도 흥미진진한 영화같네요.

profile

[레벨:7]폐마예인

January 23, 2011
*.250.167.6

섯달 스무날,

 

눈은 펄 펄 날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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