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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 대한 진실

조회 수 10193 추천 수 0 2009.10.29 13: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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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性)이 생명 에너지라면 사랑은 생명 에너지의 꽃이다. 성은 사랑으로 자라나야 하며, 사랑은 다시 더 큰 우주적 지혜 즉 영적 깨달음으로 꽃 피어나야 한다. 성이 문제가 아니다. 모두들 성을 문제라고 생각한다. 다만 성에 붙여 놓은 우리의 생각이 문제일 뿐이다.

성은 더러운 것이 아니다. 우리가 성에 붙여 놓은 관념(觀念)이 성을 더럽고·탁하고·추하게 만들 뿐이다. 우리가 성에 붙여 놓은 관념은 사실이 아니며, 인류의 타락한 역사가 만들어 낸 자의적(恣意的)인 해석일 뿐이다. 이렇게 왜곡된 상태로 얼어붙은 성 에너지는 원래 가지고 있던 높은 빛의 기운을 잃어버리고 어둡고 탁하게 된다.

성 에너지가 무거워지면 그것은 몸에 간직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방출하고 싶은 욕구가 발생한다. 이성(異性)이·술이·폭력이 필요하게 된다. 성이 문제가 아니다. 사랑이 없는 성이 문제다. 이 과정을 잘 통찰해보라. 성에서 사랑이 어떻게 사라져버리는지를.. 당신이 당신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어떤 대상을 구할 때, 그 곳에 사랑의 순수함은 자리를 잡을 수 없다. 욕구를 충족하고자 하는 의도가 사랑의 숨결을 막아버린다. 당신이 성욕을 채우기 위해 이성에게 달콤하게 속삭일 때 그것은 사랑이 아니다. 당신은 단지 상대방을 최면(催眠)에 빠뜨릴 뿐이다.

당신은 그를 그녀를 사랑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상대방도 그렇게 믿는다. 그러한 믿음이 일시적 위안과 달콤함을 줄지 모른다. 그러나 일단 일이 끝나고 나면 최면에서 깨어난다. 당신은 부끄러워지며 가슴이 허황(虛荒)해지는 것을 느낀다. 비로소 사실에 직면한 것이다. 사랑이 사라져 있음을.. 이제 신비함도 달콤함도 사라졌다. 이제 당신은 또 다른 이성이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한다. 이리하여 그대의 마음은 계속적으로 떠돌게 되고 가슴은 더욱 황폐해진다. 사랑이 없기 때문이다. 사랑이 없는 성이 당신을 우울하게 불행하게 만든다. 그 곳엔 욕망의 충족이 있을지언정 생명의 피어남은 없다.
오직 사랑이 있을 때만, 성은 빛으로·영감으로 꽃 피어날 수 있다. 그 때 그대는 진정한 충만과 아름다움의 우주 속으로 진입해갈 수 있다. 당신의 필요에 의해서 어떤 사람이 좋아진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다. 당신은 그 사람을 존중하지 않으며 단지 물건 취급하고 있는 것이다. 당신은 그의 가슴과 영혼을 죽이고 있는 것이다. 당신이 성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이성을 필요로 할 때, 그것에는 진정한 가슴끼리의 만남은 없는 것이다. 단지 서로를 물건 취급하는 것이다.

만일 그대가 성적 필요가 아니라, 그냥 가슴으로 교감하면서 상대방에게 다가간다면, 상대 속에 있는 신성한 의식에 대한 경외심(敬畏心)을 안고 다가간다면, 성은 전혀 다른 빛깔을 띄고 당신에게 다가올 것이다. 그 때 성은 순결과·아름다움을 되찾게 될 것이다. 그 속에는 사랑이 꽃 피어날 수 있다. 그 만남은 다정함과·친절·이해와·배려와 같은 덕(德)을 당신에게 선사할 것이다. 그 때 그대의 성은 우주적인 기쁨으로 빛나기 시작한다. 그 때 성은 당신을 더욱 성숙된 존재로, 더욱 우아한 존재로 만들어 줄 것이다.

성 속에서 우주의 신비한 비밀과·무조건적인 사랑·창조의 경이로움을 선사해 줄 것이다. 그러한 만남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다. 그러한 만남은 가능하다. 성은 영혼의 만남이 될 때 진화하며, 거기에는 어떤 것으로도 가르쳐줄 없는 고귀(高貴)한 열림이 있고, 눈부신 아름다움이 있다. 그러나 영혼이 참가하지 않았을 때 만남은 단지 육체의 음식이 될 뿐이다. 거기에는 아름다움이 전혀 없다. 영혼이 참가하지 않으면 생명력이 쾌락으로 낭비되기 때문에 우선은 시원하겠지만, 가슴이 허전해지고 결국엔 황폐하게 된다.
당신이 삶 속에서 터득해야 될 것은, 성을 바른 통로를 통해 사용하는 법을 배우는 일이다. 인류는 너무나 오랫동안 성을 왜곡된 통로로 내보내는데 익숙해져서 마침내 그것이 잘못된 것인 줄도 모르고 있다. 삶에서 많은 혼란과·문란은 성의 통로를 바로잡는 것에서 교정되고, 새롭고 높은 질서가 자리잡을 것이다. 질투·외로움·지나친 국수주의·편견·히스테리·논리에의 집착·허무·사랑이라는 지배욕·두려움·집착.. 이 모든 무질서는 성 에너지가 왜곡된 통로로 흘러 들어가 변질(變質)된 것이다.

이런 무질서에는 실체가 없다. 그것은 잠시 동안만 유지되는 허상일 뿐이다. 그러나 그 허상을 흘려 보내지 않고 상념으로 동일시할 때, 그것은 육체의 한 부분이나 다른 영혼의 통로를 막아 장애를 일으켜 기(氣)의 부조화를 초래한다. 이것이 나중에 육체의 질병으로 드러나거나, 인간관계의 불화나, 예기치 못한 파국 등으로 표출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깨어서 이것들의 실체를 직시(直視)하라.

이성끼리의 대인관계에서 자신이 의도하지 않던 불화는 대개 애정결핍을 성의 통로로 내보내 에너지를 끌어들이는 무의식적 행동으로 일어난다. 이 때 상대방의 성 센타는 그것을 접수하고 감정은 “나를 이성으로 사랑하고 있구나” 라고 잘못 번역한다. 이리하여 불균형적인 사랑의 싸움이 일어나게 된다. 착각에 의한 에너지의 교환의 결론은 미움과·애착·피해의식일 뿐이다.

우선 성의 만남이 아니라, 가슴과 가슴의 만남이 되었을 때 성도 높은 진동률을 얻어 고차적인 체험으로 변형될 수 있다. 그런데 성이 먼저 앞서면, 가슴끼리 만날 기회를 박탈당하여 더 높은 영혼의 에너지를 경험하지 못한 사고는 쾌락의 기억에만 탐닉하게 된다. 성이 아니라 인간적인 만남이 우선 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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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신이 인식한 세계 이상을 보지 못한다. 모든 것을 이성적인 문제로 의미 부여를 해버리면, 당신은 육체적 진동이 만들어내는 좁은 권역(圈域)에 갇히고 만다. 당신이 영혼의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는 한 인간을 대할 때 모든 상대적 가치 개념을 빼고 만날 때이다.

한 인간을 유용함의 관점이 아니라, 고유한 빛과·울림을 지닌 영혼으로 만나는 마음가짐이 당신의 만남을 풍요롭게 하고 당신을 신의 영광으로 초대한다. 당신이 한 인간을 당신의 성을 만족시키기 위해서거나, 당신의 일을 확장하기 위해 만난다면 그것은 타락이다. 당신의 영혼이 어두워지고 가슴이 막힌 것은 바로 당신이 지나치게 많이 사람들을 그런 버릇으로 만났기 때문이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본질은 신의 분광(分光)이다. 사람을 만나는 일은 그러므로 항상 겸허(謙虛)하게 배우는 자세여야 할 것이다.

당신의 겸허하고·친절한 마음은 상대방 속에 이 진리의 빛이 흘러나오도록, 영혼이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놀라운 힘이 있다. 그 때 비로소 우리는 한 존재를 이성이란 애욕(愛慾)의 필터를 통해 보지 않고 한 우주적 존재로써, 지상을 함께 여행하는 동지로써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이성은 없다. 오직 인간만이 있다. 그것을 느낄 수 있을 때, 그 때 가슴에서 사랑이 흐르고 배에선 우정이 흐르게 된다. 만일 그 대상이 이성이라면 파트너쉽이 생기고 비로소 성을 함께 나눌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 성은 사랑의 연장이며 우정의 연장이다. 그곳에 성은 진정 아름답고 당신의 인간성을 더욱 깊게 해 준다.

가슴이 함께 나누어질 때 성은 아름다우며 따뜻하다. 그것은 탐욕이 아니다. 그러기에 다정함과·우아함이 스며들 수 있다. 그것은 순수함을 함께 나누는 축제이며, 우주의 신비를 함께 탐구하는 내면의 여행이 될 것이다. 당신이 정성을 다해 그 여행에 나설 때, 육체와 성은 더 이상 육체와 성이 아니라 하나의 예배(Worship)가 될 것이다. 그 때 성은 순수함을 되찾게 될 것이다. 오직 성 에너지가 정화(淨化)되고·승화(昇華)되어 영적인 통로가 개화(開化)할 때만이 당신은 성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당신이 “어떤 마음으로 다가가느냐” 는 당신이 “무엇을 하느냐” 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가슴에서 시작해야 한다. 사랑이 주인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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