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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잡기

조회 수 13069 추천 수 0 2010.02.04 12: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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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精神)은 바로 우리 생명의 본성(뿌리)에서 삶과 의식으로 내려오는 중심축이다. 축 안의 진정한 중심 속에는 삼라만상의 모든 것이 내재되어 있다. 그것은 스스로 균형과 질서를 지향하는《생명(生命)의 핵심》이다.

중심을 잃어버리면 균형감각을 상실하게 되고, 마음이 허(虛)해지고, 도착(倒錯)된 관념과 욕망이 뒤엉켜 에너지가 문란해진다. 이와 같은 상태에서는 정신의 밝음이 흐려지므로 오판·오해 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에 있어서도 효율적이지 못하다. 이에 중심을 잡아 에너지를 고양시키고, 높은 생명의 질서로 돌아가는 실천적인 방법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의식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누구나 인식하며 열망한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의식이 항상 위로 뜨기 때문에, 머리 속에 갇혀 사는 “사고형(思考型)” 에 속한다. 사고가 가슴과 배의 생명과 유리(遊離)되어 있을 때, 우리는 머리만 돌아가는 답답한 인간이 된다. 삶의 정황이나 직관적 파악은 불가능하고, 자기 생각과 감정에만 빠져 돌아가다 보면 많은 것을 놓치게 된다. 이런 상태에서 호흡을 체크해 보면 숨이 깊지 않고 거칠다. 사고와 호흡의 상태는 맞물려 돌아간다. “상기(上氣) 증세” 이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몸을 바로 세우고, 호흡을 고르는 일일 것이다. 억지로 통제하지 말고, 숨을 깊이 들이쉬었다 내쉬는 것이다. 그리고 다리를 많이 써서 운동하면 호흡이 아래로 내려온다. 처음에는 잘 안되지만 사고와 감정에 빠져 자각(自覺)을 잃을 때, 자꾸만 이런 연습을 해 보면 점차 문란한 생각이 수습되면서 평정을 찾게 된다. 그렇게 되면 의식이 또렷해지면서 점차 자각의 힘이 커진다. 이것이 첫 번째 단계의 “중심잡기” 이다(다음 단계는 “빛들이”). 즉 생각·감정에 빠진 데서 그것을 의식하는 단계이다.

중심잡기를 해서 의식이 명민(明敏)해지면, 다시 자신의 내부에너지 상태가 화락(和樂)한지·않은지를 체크한다.《이상적인 상태》는 “머리는 맑고, 가슴은 평온하며, 배는 화락하고, 단전에 힘이 깃든 상태” 이다.

중심잡기는 바깥으로 흐트러진 마음을 잡아 생명의 핵심 속으로 귀일(歸一)하게 하며, 에너지를 비약적(飛躍的)으로 증가시키는 획기적 방법이다. 생명은 반드시 중심(中心)으로부터 깨어나며, 중심에서부터 진화(進化)가 가속화된다. 중심잡기는 우선 자신의 존재 상태를 조율(調律)하여 평정되고 정갈한 마음으로 돌리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현재 이 자리에서 충실하게 있게 만들어주고, 생명의 중심에 마음을 안착(安着)시키는 과정이다. 내부 생명의 핵심으로 들어가는 역동적인 정신표현의 과정이다.

생각이 산란할 때 당신의 호흡은 어떠한가? 생각이 머리 속에 공전(空轉)하고 아래가 허(虛)할 때, 당신은 어떤 방법으로 그것을 해결하는가? 부분적인 태도와 단편적인 시각으로는 “허상(虛想)적 경험” 만을 만날 뿐이다. “전적(全的)인 경험” 은 상황에 전적으로 참여하여 그대의 “전 존재가 울릴 때” 감동으로 열린다. 그 때 중심이 열리고 영혼이 깨어나기 때문이다. 본성(本性)은 일심(一心)이다. 일심은 정성(精誠)이다. 일심집중으로 본성과 통하게 되고, 그 본성은 도(道)와 합(合)하는데, 그 속에 과거·현재·미래가 다 녹아있고, 전우주의 만물이 다 담겨있다.

한울림은 “지금 이 자리의 현실에 온전히 있음” 이며, “전적인 참여” 이며, “100% 행함” 이다. 참여(參與)는 “더불어 존재함” 이다.《법(法)》에 의하여 전적인 태도와 행동은 떨림으로, 울림으로, 더 큰 도(道)로 열린다.

1. 뜻을 봅니다.
2. 심호흡을 합니다.
3. 전체를 하나로 느낍니다.
4. 일치된 상태로 그냥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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