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고매한 성(聖)의식에 우리의 가슴이 열렸을 때 나타나는 메아리이다. 우리는 비록 직접적으로 이 빛을 볼 수는 없지만, 숭고(崇高)한 마음과 진지한 태도의 함양으로 이 빛을 머금고서 그 지복을 일상생활 속에서 향유할 수 있다.

이 고매한 빛은 다름 아닌 우주의 고차적 질서의 작용으로, 우리나라의 옛 성현들은 이것을 “하느님·일신(一神)” 또는 “도(道)” 라고 불렀다. 부처는 “다르마(Dhrama)” 라 불렀고, 예수는 “신의 뜻” 으로 불렀다. 이것은《생명의 이치(理致)》인 것이다. 일상생활에서도 이치가 있듯이 생명에도 이치가 있고, 그 법칙을 그대로 따랐을 때 우리의 존재는 “이치의 울림” 으로 가득차게 되며, 우리의 생각은·행동은 바로 지혜(智慧)가 되는 것이다.

이 이치는 마음에도 그대로 적용되니, 이 지극한 기운을 모시고, 바른 마음을 사용하고, 행동에 실천하는 과정이 살림이며 자아 수련이다. 마음 수련이 행복의 바탕이며, 모든 진정한 행복과 풍요로운 삶은 마음 수련의 비옥한 땅에서 솟아나는 과일이며 열매다. 성공(成功)은 이 비옥하게 다져진 땅 위에 “긍정적인 원인” 을 심는 것에서 비롯된다. 이것이 창조 의도와 풍요의식의 개발이다. 마음 수련은 《우주 생명의 법칙》을 따라 마음의 밭을 갈고, 다시 긍정적인 인과의 씨앗을 심어 풍요와 행복을 수확하는 예술이며,《자연의 법칙》을 그대로 적용하는 실용적 과학이다. 이것이 바로《해피타오의 메시지》다.

성장과 진화는 본능과 성격이 아니라, 고매한 뜻 즉 고차적 원리인 본성의 흐름을 따라 살았을 때 이루어진다. 만일 거꾸로 갔을 때 부끄러움과 불행이 체험되는 것이 정상이며, 만일 그것조차 느끼지 못한다면 이는 아득히 동물성으로 퇴화하는 병세가 깊은 증거다. 행복은 바로 우리가 이 길을 갔을 때 나타나는 징표이고, 깨달음은 궁극적으로 우리가 질서 그 자체와 융합된 상태를 의미한다. 깨달음은 그러므로 지고의 행복이며 지고의 선(善)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인간은 이미 그런 지고의 행복의 실현 가능성을 잠재적으로 타고났다. 누구라도 이것을 지향하며, 이것을 또한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가만히 그것이 우리에게 떨어지지는 않는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것을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으며, 전혀 과학적이지 않다. 우리가 이를 얻기 위해서는 그 법칙을 따라야 한다. 그 법칙이란《희생의 법칙》이다.《희생의 법칙》이란 자아의 세계를 버리고, 생명의 큰 법칙과 흐름 속에 자신의 전체를 던져 넣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희생은 자기를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자기로 성장하는 길이다.

우리의 삶을 되돌이켜 보면, 왜 우리의 삶이 불만스러우며 불안하고 만족스럽지 못한지를 알 수 있다. 우리는 생각과·행동·감정을 불행한 쪽으로 투자해왔던 것이다. 생각과·감정·행동은 우리가 가진 선천적인 힘이며 능력이다. 지혜로운 이는 우리의 이 선천적 자산을 긍정적이며, 자신을 진정으로 성장하는 곳에 투자할 것이다.《삶의 법칙》과《마음의 법칙》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그 때문에 그렇게 중요한 것이다.

그대는 행복과 삶의 풍요를 원하는가? 그대는 모든 불행을 종식시키고, 고통을 멀리 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고차적 우주의 이치에 대하여 올바른 이해를 개발하라. 삶은 바로 고차적 우주의 이치를 발견하고 그것을 실현하는 기회의 장이며, 삶의 행동은 바로 행복과 풍요의 맛있는 열매를 거두기 위한 투자인 것이다. 우리가 주식 시장에서 바른 투자를 하고 이익을 얻으려면 “시장의 법칙” 을 배워야 하듯, 삶이라는 학교에서 풍요로운 수확을 거두기 위해《생명의 법칙》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자명한 일이다.

마음 수련은 제멋대로 움직이는 마음을 생명의 고차적 법칙에 맞추고, 그 아름다운 가락과·화음을 온전히 표현할 수 있는 악기로 잘 조율하는 일이다. 우주생명은 존재인 동시에 비존재이다. 존재가 끊임없이 비존재로 흘러 들고, 비존재는 끊임없이 존재로 드러나기 때문에 활발한 생성이 있는 것이다. 때문에 생명은 생성되는 흐름이다. 끊임없이 생성되고 변화되는 것을 멈추려 하기 때문에 고(苦)가 발생한다. 불가(佛家)에서 “현재심·과거심·미래심 불가득(不可得)” 이라 했다. 행복은 존재인 동시에 생성되는 것이므로, 존재적 차원에서 우리는 본성이 행복한 것임을 깨닫고 느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을 멈춘 상태로 보면, 수동적으로 되어 지키려고만 하면, 외부의 압력에 의해 깨어지게 되므로 피해의식으로 발전될 소지가 많다. 따라서 행복을 창출하는 적극적인 행동으로로 행복한 에너지장을 형성할 필요가 있다. 즉 존재와 행동이 만남 내지는 합일되었을 때, 진정 깊이 있고 힘 있는 행복이 삶의 일상양식이 될 것이다. 그 까닭은, 행복을 창출하는 행위 자체가 잠재의식을 가동시켜 의식을 행복권으로 인도하기 때문이다.

타인은 내 행복의 근원이 아니다. 타인은 잠든 행복을 깨어내는 종소리와 같다. 타인이 내 행복의 근원이라면, 나는 곧 비참해질 수밖에 없다. 타인은 내 사랑과 생명이 흘러가는 저수지요 강이다. 그 사랑과·생명·기쁨이 흘렀을 때 행복은 살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상대방은 내게 소중한 것이다. 나의 사랑을 받아준 사람에게 감사할 것은, 그를 통하여 가능성으로만 숨어 있던 내 사랑의 싹이 피어나 한 떨기 꽃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나 또한 내 행복의 근원이 아니다. 내 속을 흐르는 생명의 강이야말로 내 행복의 원인이다. 타인 속에 흐르는 생명의 강 또한 내 행복의 원천이다. 모든 생명의 강은 모여 한 바다를 이루므로..

《행복의 조건》은 건강한 몸·적당한 부·평온한 마음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마음의 상태” 이다. 진정하고·영원한 행복은 진아(眞我)를 깨닫는 일이다. 자신의 행복의 기준을 바깥에 두었을 때, 그대는 곧 불행해질 준비가 다 갖추어졌다. 행복의 기준과 조건을 내부 생명의 성장, 고매한 뜻과 목적에 두어라. 진정으로 행복한 삶은 외부적으로 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풍요롭다. 행복은 기쁘게 요리한 음식을 맛있게 먹는 마음이다. 가끔 풍요로운 음식을 먹으며 마음의 풍요를 배울 필요가 있다. 남과 잘 사귀며, 쾌활하고, 매사에 적극적이며, 호의를 잘 베풀며, 친절한 이는 행복이 삶의 주된 반찬이다.

탐욕과 무지는 우리를 더욱 불행으로 몰아넣는다. 내 속에 있는 탐욕·질투·무지·분노·어리석음·비교하는 마음들이 불행의 근원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해로운 것이 탐욕과 무지 그리고 시기심이다. 불행의 연출가이자, 자만심의 주연배우이며, 또한 “네 탓이야” 라는 영화의 주된 관객인 에고(Ego)야말로 가장 근본적인 불행의 생산지다. 에고가 생산한 에너지는 질이 낮은 파동이며, 기운을 소모시킨다.

친절·받아들임·자비·깨어있음·고요·사랑과·감사와·나눔이 행복이란 노래의 기본 화음들이다. 그대의 몸과 마음을, 행복과 기쁨을 표현하는 잘 조율된 악기로 만들어라. 그것이 바로 명상의 목적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