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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 무한한 문장을 생성해내는 비결은 무엇인가? 근본동사 10개와 서법조동사 8개 전치사 17개의 결합원리를 이해하는데 있다. 그 중에 가장 큰 세 기둥이 존재와 상태의 be, 동작과 행함의 do, 상태와 행함의 중간을 차지하는 소유의 have이다. 그 외 수많은 동사들은 이 세 동사의 의미 구조 위에 뿌리를 내리고 서 있다. 특히 be 동사야말로 영어 문장의 핵심적 존립 근거이다. be 존재가 있으니 have 소유가 생겨나고 have는 give 소유 이전을 낳는다. 존재하고 소유하기 위해 행하는 것이 do다. 이들은 우리 삶의 근본 원동력이며 존재함이란 삶 그 자체다. Being is living, living is being. 살아있기에 말함이 있다. To live is to speak, to talk, to say, 영어 또한 살아있는 사람이 하는 말이다.
영어 동사는 크게 상태를 나타내는 동사와 동작을 나타내는 동사로 이분화되는데 be가 상태 동사의 바탕이 되고 do가 동작 동사를 대표한다. 상태 동사와 동작 동사는 서로 다른 문장 구조를 만들어내므로 둘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Be, seem, appear 등과 같은 상태 동사는 진행형을 잘 쓸 수 없고 move, take 등의 동작 동사는 진행형일 때와 단순형일 때의 의미가 달라진다.
Mina drinks. 미나는 습관적으로 술 마신다.
Mina is drinking now. 미나는 지금 술 마시는 중이야.
I go to Seoul National University. 나 서울대 다녀.
I am going to SNU. 나 서울대 가는 중이야.
You look a bit like Psy. 넌 싸이와 좀 닮았네.
You are looking a bit like Psy today. 너 오늘 복장이 좀 싸이 같다.
be -ing는 일시적으로 하고 있는 상황이다.
동작과 행함 do가 있으면 그것을 받는 대상이 존재하는데 동작을 받는 대상의 입장에서 문장을 풀어나가는 것이 수동태이다.
He teaches me English.
I am taught English by him.
주어 자신은 동작을 하지 않고 가만히 받고 있으므로 상태의 대표 be가 오는 것이 이치에 맞다.
be는 또한 강조 구문에도 출현한다.
You love me. 넌 나를 사랑한다.
It is you who love me. 나를 사랑한 건 바로 너다.
글: 한바다(명상 영어 전문가)
email: tantricze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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