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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보는 눈: 영어의 황금룰(Golden Rules)

조회 수 10654 추천 수 0 2014.01.10 12:55:45

단어를 많이 외우는 것보다 언어의 근본을 이해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영어는 순서(word order)의 언어이다. 한 문장 안에서 낱말 사이의 관계를 결정하는 힘은 우리말에서는 동사와 명사의 끝에 오는 토씨에 있고 위치는 부차적이다.


반면 영어에서는 위치가 결정적이고 강제적이다. ex) Mina saw Jane. / Jane saw Mina. 미나와 제인의 위치를 바꾸면 뜻이 반대로 달라진다. 영어에서는 대명사를 제외하면 주어와 목적어를 나타내는 표시자, 즉 토씨가 명사 안에 없기 때문에 생각의 전달을 위해서 구조와 위치를 사용한다. 즉 영어는 낱말의 순서가 아주 중요한 언어이다.

낱말의 위치에 따라 동사가 명사로 명사가 동사로도 바뀌기도 한다. 이를테면 water는 동사인가 명사인가? 둘 다이다. 위치에 따라 동사도 되고 명사도 된다. He drank a cup of water. 그는 물을 한 컵 마셨다(명사). Mina waters her flower every morning. 미나는 매일 아침 자기 꽃에 물을 준다(동사).


영어 문장의 가장 기초적인 구조는 S(주어) + V(동사) + O(목적어) 즉 Who do what이다. 여기서 시간 장소 이유 방법을 나타내는 부사구가 (흔히 전치사를 매개로) 그 뒤에 덧붙여진다. Who do what + adverbial. 여기서 부사구끼리의 순서는 where → when → how → why 순이다. 기억해야 할 것은 V(동사)와 O(목적어) 사이에 부사구가 절대 끼어들 수 없다. V(동사)와 O(목적어)의 결속력이 너무나 강해서다. 부사구는 부사구끼리 따로 모이면서 V(동사) + O(목적어) 다음에 순차대로 배열된다. 둘을 합치면 영어문장의 황금룰이 만들어진다. S(주어) + V(동사) + O(목적어) → where → when → how → why

 

ex) 나는 어제 우리 아저씨를 만났어. I met my uncle yesterday.
시간과 장소가 다 나올 때 시간을 강조하지 않을 경우 Who do what → where → when 순이다. 나는 어제 대학에서 교수님을 만났다. I met my professor at my university. 시간을 강조할 때는 시간부사는 문장 앞으로 장소부사는 동사구 뒤로 뺀다. Yesterday, I met my professor at my university.Tomorrow, he will meet her at Insadong. 어제 나는 우리 대학 교수님을 만났다. 내일 그분은 인사동에서 그녀를 만날 것이다.

 

정도의 how가 나올 경우
ex) 나는 매일 기쁜 마음으로 과일을 먹는다.
I eat fruit everyday with pleasure.

 

이유의 why가 나오면 장소 → 시간 → 이유 순이다.
ex) 어제 나는 내 표를 취소하려고 그에게 종로에서 전화를 걸었다. I called him from Jong-ro to cancel my ticket.

 

장소의 경우 강조를 하거나 화제가 될 때 문두로 온다. where → S(주어) + V(동사) + O(목적어)이다. 회화에서는 시간을 먼저 명시해야 할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1. Yesterday, I met my uncle. 어제는 내가 우리 아저씨를 만났어. 2. Tomorrow, he will visit Mary. 내일은 그가 메리를 만날 거야.
1. S(주어) + V(동사) + O(목적어) →where →when →how → why
2. When →S(주어) + V(동사) + O(목적어) → where →how →why

 

글: 한바다(명상 영어 전문가)

tantricze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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