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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타오 계룡산 명상워크샵 후기

명상수련회 수정 삭제 조회 수 62247 추천 수 0 2007.03.15 14:56:44
이재권 *.180.136.154
해피타오 계룡산 명상워크샵 후기  

안녕하세요!
아래의 적은 내용은 제가 기억을 더듬어서 작성한 것인데 혹 잘못 전달되는 부분도 있을지 모르는데 그런 부분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명상에는 한바다선생님에 대한 동경으로 한번 뵙고 싶어 참가하게 되었는데, 주제는 진정한 나의 마음, 나의 가슴을 만나기 위한 것이었다고 생각된다.
명상워크샵의 과정들은 예전에 다른데서 비슷한 종류의 프로그램을 경험한 적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소화할수 있었다.

둘째날까지의 과정이 모두 끝나고 마지막에 선생님과의 질문과 답변이 있었다.
어느 한분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나를 말미암지 않고는 구원받을 수가 없느니라"에서 "나" 와 "구원"에 대해 어떻게 해석을 하여야 할것인지 질문하셨다.

선생님께서는 "나"라는 것은 현재의 몸이나, 마음이나, 영혼이 아니고 진정한 나(진아), 참나라는 것은 자명한 것이라고 하셨다. 즉 현재의 관념에 빠져 있는 겉으로 예수님만 믿는 나가 아닌 것이다. 그리고 "구원"에 대해서 말씀하시길 원래 나란 존재는 완전한 존재이기에 이미 구원받았고 구원받을 것도 없는 존재라고 말씀하셨다. 여기에 참가하신 모든 사람이 그렇고 모든 만물이 그렇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질문드렸다. "그러면 우리는 이미 구원받은 존재라면 수련이나 명상이 필요없는 것입니까?
선생님께서 나를 앞으로 나오라고 하셨다. 선생님앞에 다가가 앉자 선생님이 볼펜을 잡으시더니 내앞에 내밀며 이게 무엇이냐고 물으셨다.

나 : 볼펜입니다.
선생님 : 아닙니다. 볼펜은 우리가 붙인 이름입니다. 볼펜이전에 무었입니까?
나 : ......(대답할수 없었다. 모르기에)
선생님 : 구원은 그럼 누가 받습니까?
나 : 영혼입니다
선생님 : 아닙니다. 영혼이란것도 우리가 붙인 이름입니다
           아시겠습니까?
나 : .........(대답할수 없었다)

선생님이 다른 한분을 더 앞에 나오라고 하신후  질문을 하시고, 우리둘에게 조용히 일어나서 제자리에 가 앉으라고 하셨다.
나는 조용히 일어나서 아까 앉아있던 자리로 돌아가 앉았다. 막 자리에 앉고 선생님을 보는 순간, 선생님께서 우리 둘을 가르키시더니 다 제자리에 앉으셨습니까? 라고 물으셨다.
순간 뭔가가 나의 마음을 불현듯 스치고 지나갔다.
나는 "제 자리에 와 앉지 않고, 이 자리로 와서 앉았을 뿐입니다" 라고 하였다.
선생님께서는 나의 대답을 들으시고 많이 발전하셨다고 하셨다.



워크샵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다음날 나의 가슴에서는 선생님이 기타를 치시며 우리와 함께 부른 노래가 입을 통해 자연스럽게 흘러 나왔다.
"영원에서 왔으니 영원으로 돌아가"
"님에게서 왔으니 님에게로 돌아가"
  ~~
하루종일 흘얼거리다가 선생님께서 내게 물으신 볼펜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볼펜은 무엇인가?
볼펜은 우리가 붙인 이름이다.
그럼 볼펜이란 이름 이전은 무엇인가?
그것은 ..  그것은..
아무것도 없음이었다. 그리고 개똥이었다, 소똥이었다, 나 였으며, 우주였으며, 그냥 허공이었다.
그러한 것이 나의 머리로 가슴으로 다가오는 것이었다. 우리의 영혼이란 것도 이름이었으며, 영혼이전은 나는 우주이며, 또한 신이며, 또한 들판의 한송이 꽃이었다.
아! 그렇구나!
나의 내면에서 그것이 그렇게 전달되었다.

내가 볼펜에 대해 느끼고 있는 이것이 나의 머리로 아는 것인지 마음으로 아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아마 머리로 아는 쪽이 더 높은것 같다. 하여간 그것을 나는 알았다.

한바다선생님앞에서 직접 배운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이자리를 준비해주신 분과 같이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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