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소감문 계속  

서00(여,뉴욕 플러싱)

어제 저녁 비가 왔습니다. 그것을 오히려 명상공부를 하는 기회로 삼아
서로의 다른 의견 표현을 오해가 아니라 이해로 받아들일 수 있는
통찰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각자 비오는 소리를 다르게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통해서 나의 고정관념을 버려야 분쟁이 아닌 화합과 사랑의
만남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고정관념이
깨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을 때에는 이해하려는 것이
오히려 오해로 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아침은 아리랑 노래를 불렀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나의 업장이 녹아내리는 듯.... 하지만 마음을 아주 맑았습니다.

딴때같으면 창피하였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고 오히려 기뻤습니다.
요가체조는 나의 몸을 열어주는 듯하여 부담이 없었습니다.
딴요가는 무리하여 한 동작을 이루려고 애를 씀으로써
집착이 들어가지만 해피타오 동작은 무리하지 않고 가슴으로느끼면서
하므로 나의 몸을 차근차근 느껴가면서 했습니다.


살아오면서 사랑하지만 표현하지 않는 교육을 받아왔으므로
그것을 표현하는데 항상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요가를 통해서 움직이면서
감사하고 사랑해하는 표현 동작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서로의 에너지를 느끼게 하는 마지막 동작때에는 상대방의 마음과
하나로 포개지는 듯한 체험이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산책을 하면서 자연을 느낀다는 것 우리 현대인에게는 아주 필요한 것 같습니다.
자연 그 자체를 느끼고 자연에 포용되었던 느낌....그것은 참으로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습니다.

깊은 내면의 숨쉼에서 머리를 살짝 치는 듯한 느낌을 통해서 내 내면이 깨어나는
듯 신선했습니다.

관-아주 중요한 과제로 생각합니다. 항상 깨어있어야 그것에 적당한 지혜가
생긴다는 말씀 그렇게 노력할 것입니다. 왜곡된 생각과 감정을
치워놓고 있는그대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배웠습니다.
이제부터는  기쁜마음으로  지혜의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이런 모든 체험과 느낌을 가능하게 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