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그 곳 무주의 기운을 느끼며..  

일주일에 두번 하는 근무날..오늘은 약속잡힌 일도 하나 없이 시원하고 쾌적한 공간에 앉아 신선놀이하고 있는 양유경입니다..
일이 없어 고요히 해피타오 여기 저기 기웃거리며 좋은 글들을 읽다 보니
진한 그리움의 감정이 퍼져가면서 짐짓 무주 그 곳의 공간에 잠시 마음이 얹혀져 있는 듯 합니다...
사정 상 두번째 참가하는 세션을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이겠지요..
하지만 첫번째 세션과 두번째 세션 경험의 다름이 많지만 무엇보다 큰 것은..
일상으로의 복귀에 대한 저항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첫번째는 가슴의 어떤 먹먹하고 멍한 느낌, 온갖 강렬한 감동과 느낌으로 출렁이며
일상이 선뜻 제 마음에 들어오지 않았었지요...

그 곳에서 뵈었던 스승님과 도반님들 한분한분에게 가졌던 강렬하고 살뜰한 감정들을 나열하고 싶지만 몇개의 언어로 이름짓지 않고 그 감정 고대로 그냥 가져볼라 합니다...(있을 땐 잘 표현도 못하는 사람이 뒷북이 좀 강한가 봅니다  ^ ^)

이전엔 이런 곳에 글을 남기는 것을 편히 생각치 못했던 제가 안 하던 짓을 하니 기분이 더 좋아지는 것이 느껴집니다..사심이 없으니 어려웠던 것들이 쉬워지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남은 시간 더욱 행복하고 충만한 시간 만들어 가시길 기원하며 모두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