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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빛을 보다. (작성자 : 이○○)

메인세션 조회 수 27138 추천 수 0 2014.11.28 20:32:23
행사명 : 1월 메인세션 
날짜 : 2014-01-15 
장소 : 서울 

작성자 : ○○

 

나는 48세의 평범한 가장입니다. 3, 5의 아들과 약간은 무뚝뚝한 아내와 함께 16년째 살고 있죠. 직장은 여러 곳을 옮겨다니긴 했지만, 금융권 특히 증권업계의 현실이 그러하듯, 자랑할 것도 숨길 것도 별로 없는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평이한 삶은 아니었든지 2005년 우연한 기회로 시작한 마음공부가 삶을 많이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곳 마음을 닦는 수련단체에서 그로부터 만 8년 동안 마음에 대한 공부를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아주 좋았다가 점점 해가 갈수록 단체의 내부사정을 잘 알면 알수록 진척이 없음에 대한 실망감이나 수련에 대한 의심들이 많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물론 일체의 현상이 다 내 안에서 일어나는 것이기에, 그런 마음들이 생기는 원인을 남탓 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작년 초에 그 수련단체를 구만두고 일년 남짓 어딘가 길이 있으리라는 것을 생각하며, 이곳 저곳 탐구하기 사작했습니다.

 

연말의 어느날 새벽에 평소처럼 명상을 하다가 답답한 마음에 내 안에 있는 참나에게 소원을 빌었습니다. 내가 갈 길을 알려줄 스승을 찾게해 달라고 간절하게 빌었습니다. 그리고, 출근을 해서 아침에 웹서핑을 하는 중, 우연히 해피타오의 홈페이지를 보게 되었고, 일주일에 한번 씩 명상모임이 있고, 한바다 선생님의 세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세션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같이 하기로 한 두 명의 참가자는 사정으로 못하고, 나 홀로 일주일의 세션을 하게 되었습니다.

 

세션을 시작하기 전에 나는 내 바램을 다 내려놓았습니다. 뭔가를 깨닫겠지, 뭔가 얻는 것이 있겠지 ...... 그런 것들을 기대함으로써 놓치는 것들이 너무나 많음을 알기에 아무것도 못 배우고 돌아가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참석했습니다.

 

첫날은 이런 저런 질문과 대답으로 시작했습니다. 공부를 해오면서 무엇을 알고 있는지 그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가끔 선문답으로 물어오셨는데, 대답을 잘 했는지 못했는지... 한바다 선생님은 내게 필요한 것은 사고의 정리를 통한 통찰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머리로써 이해하지 못하고 납득이 되지 가슴이 움직이지 않는 전형적인 머리과의 사람이라고...

 

세션내내 계속되는 질문들이 이어졌습니다. 나는 누구인지... 마음은 어디서 생기는지... 마음이 생겼다는 그 마음은 어디 있는건지... 등등 계속되는 질문들... 대답을 하다보니 머리 속에서 등불이 갑자기 확 켜졌습니다. ? 이거구나. 희망이 보이고 가슴이 설레기 시작했습니다. ... 이렇게 하면 되겠는걸... 지난 8년 동안 깨달았다고 생각했음에도 그다지 행복하지 않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도 모르고 갈팡질팡 했었는데. 이제 알겠구나... 하는 마음의 소리를 들었고 희망의 밝은 빛이 보였습니다. 한바다 선생님이 그런 내 마음을 보시고 밝은 빛이 마음으로 들어갔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저기 머리로만 알던 어설픈 앎들이 하나로 쭈욱하고 관통되는 시원함... 그 머리로만 알던 알음알이들이 가슴에서 탁하고 합쳐져서 가슴에서 앎에 대한 기쁨과 만족감, 행복함이 꽃처럼 피어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이제는 이렇게 살면 되는구나. 말로는 잘 설명할 수 없는 말 너머의 느낌이었습니다.

 

세션 내내 많은 도움을 주신 수냐님 그리고 일여님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큰 가르침을 주신 한바다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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