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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메인세션 참가 소감문

메인세션 조회 수 60251 추천 수 0 2010.06.18 11:26:49
행사명 : 2010년 5월 메인세션 
날짜 : 2010-05-13 
장소 : 청도센터 & 지리산 피아골 

 

한바다 선생님의 이름을 처음 알게 된 건 2002년 한일 월드컵 열기가 뜨겁던 때 였습니다. 아버지가 <3천년의 약속>이라는 책을 건네주시면서 한 번 읽어보라고 재미있다고 하셨었죠. <3천년의 약속>을 다 읽고나서 '우리나라에도 이런 분이 있구나. ' 참 놀라왔고 반가왔습니다. 그 뒤로 선생님의 다른 책들을 구해서 읽었고, 그 책들을 서재 가장 중요한 장소, 저만의 '보물책'들과 함께 꽂아두었습니다.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아버지의 영향으로 라즈니쉬와 크리슈나무르티의 책들을 봤는데, 라즈니쉬는 유머와 위트, 크리슈나무르티는 비판과 분석 위주라면 선생님의 글은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이 넘쳐서 좋았습니다.

 

선생님과의 만남을 학수고대하던 끝에 이번에 계기가 생겨서 세션을 받게 됐습니다. 문제의 시작은 가족에서 시작됐지만, 그간 제가 살아온 방식이 다 틀렸던 건 아닌지 몹시 괴롭던 상황이었습니다. 세션을 받기 전까지는 몇 주간 잠도 제대로 못자고 식욕도 거의 없었습니다. 병원까지 다니게 됐지만, 우울증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약은 먹기 싫었습니다.

 

드디어, 선생님을 뵙던 날! 선생님은 제게 "당신은 본성대로 잘 살아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심지어는 "당신은 상처도 거의 없고, 이미 최고의 삶을 살고 있는데, 더 뭘?" 이라고 하시더군요. 선생님은 제게 몇 개의 강의를 해주셨는데, 강의까지 듣고 보니 마음이 더 많이 안정됐습니다. 선생님을 뵙기 전 제 상태가 마치 추운 겨울날 의지할 곳 없이 심하게 헐벗은 성냥팔이 소녀와 같았다면, 이제는 절대 꺼지지 않는 따뜻한 화로를 가슴에 품게 된 거죠.

 

게다가, 반드시 해결해야만 했던, 그렇지만 애써 외면하려고 해왔던 문제들이 표면으로 떠오르면서 풀어나갈 힘을 얻게 됐습니다. 그동안의 의미없던 소모들은 지워지고 정말로 풀어야만 하는 문제들이 선명해진 것이지요. 문제들이 선명해지니 오히려 힘이 더 납니다.

 

세션을 받고 나서 지금의 저는 또렷해지고 집중된 느낌입니다. 하루 하루 더 행복하구요. 제가 행복해지니 가족들도 행복해집니다.

 

선생님은 제게 따뜻한 화로같은 분입니다. 그리고 저도 화로로 살도록 일깨워주셨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남편에게 조금 양해를 구하고)

사랑합니다!

 

                                                                                                                                                                        (신OO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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