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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성

기타 조회 수 64640 추천 수 0 2007.05.02 21:54:39
한동안 회사와 지구별에서 벌어지는 욕망에 근거한 정치적 상황들에의해서 희생당하고, 물리고, 살점이 뜯기어 나가고, 가슴이 통곡하고, 심장이 너무나 아팠다.

자각이 생겨나면서, 사람들의 말, 행동 이면의 생각과 의도 들이 전해지며
시기와 질투, 음모와 모함에 의해 어떻게 있는 그대로의 상황이 왜곡되며
소위 착하고 선한 이들이 이용당하고, 배척당하고, 뒤통수를 맞고 결국 바보취급을 받으며 길거리의 개로 전락되는 것들에 대해 절망하고, 좌절하며, 세상을 욕하고, 등지고, 멀리 떠나고 싶은 생각만 간절했다.

사부님과 썬쿤달리니를 기획했지만, 역설적이게도 상황에 내몰리며 마지막까지 욕망의 치열한 전투속에 내 몸과 마음을 전적으로 던지고 아파했다.

지리산 산장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코아세션은 막을 내리고, 모두는 참사랑의 고요함속에 존재하고 있었다. 왜 내가 여기에 왔을까? 무엇을 얻어 먹고자...또 이곳에 존재하고 있는가 나는?

일화, 너는 반푼이다. 너의 들어난 밝음 뒤의 어둠을 네가 보지 않으니까 상황이 너를, 너의 진짜 모습을  보게 하게 위해서 치열한 부딪침의 현장으로 널 몰아가고 있는거야...! 사부님의 일갈에 나는 "나도 그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기와 질투와 이간질과 음모와 배신이 실지로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 ... 나의 생각은 끊임 없는 이유와 명분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그리고, 나의 분노를 합리화 시키고 정당화하고 있었다.

얼마전 진여가 꿈을 꾸었다. 차를 혼자서 운전하고 있었는데, 반대편에서 큰 트럭이 큰 분노와 적개심을 가지고 진여의 차를 깔아뭉개려는 지독한 악몽이었다. 그 꿈은 당시 나와 진여의 현실 상황과 적나라하게 맞아떨어졌다. 현실을 반영하는 자각몽인 그 꿈은 또 이면에 다른 진실이 숨어 있었다. 그러한 상황은 아직까지 집착하고 있는 나의 에고를 깨뜨리려는 상황의 주는 신의 축복이었다.  

월요일 아침 눈이 떠지려고 하는데, 태원님께서 나의 몸을 만져주는 것이 느껴졌다. 따뜻한 손으로 나의 몸 이곳 저곳을 치유해 주시는데, 그 사랑이 몸으로, 가슴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나의 머리는 그 사랑과는 반대로 저 깊은 무의식에서 부터 올라오는 세상에 대한 분노와 적개심, 그리고 바꿔야 한다는 이유없는 명분으로 내 마음과 싸우고 있었다.

태원님께 감사의 합장을 표하고, 밖으로 나가는데, 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리며 알수 없는 눈물이 흘러나왔다. 무언가에 떠밀리듯이 혼자서 계곡으로 내려간 나는 흘러내리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펑펑 소리쳐 통곡하였다.

우습게도, 세상에 대한 분노는 갑자기 나에 대한 분노로 바뀌었다.
세상에 대한 적개심은 나에 대한 적개심으로 바뀌었고,
세상에 대한 시기와 질투는 나에 대한 시기와 질투로 바뀌었고,
세상에 대한 절망과 좌절은 나에 대한 절망과 좌절로 바뀌었다.

알수 없는  목소리가 가슴에서 흘러나와 한동안 머리가 멍할 정도로 지껄이고 난 뒤에, 가만히 흘러가는 계곡물을 바라보았다. 그 맑고 투명한 물을 멍하게 바라보는 그 순간 또 다시 가슴의 통곡과 함께 어떠한 외침이 엄청난 에너지로 목구멍를 통해 토해졌다.

나는 없다. 아! 나는 100% 없다. 내가 없는데, 있는 척 하는 그 한 생각이, 그 생각을 의심하지 않고 있는 거라고 받아들이는 그 생각이 나를 또 다른 고통속으로 몰아가며 참사랑을 왜곡하고 신의 축복을 등지게 하고 있었던 것이다.

예수가 제자 유다에게 배신을 당하고, 제자들에 의해서, 자신을 따르던 군중들에 의해서 뭇매를 맞을 때 예수의 쿤달리니는 완전하게 터졌고, 십자가에 못박히는 순간 예수는 인격적으로 완전한 완성을 이루었다. 사부님의 말이다.

아! 내가 정말 믿음이 부족하였구나, 내가 정말 사랑이 부족하였구나!
잘못된 것은 아무것도 없구나! 단지, 내 사랑이, 그 사랑에 대한 나의 믿음이 부족한 것이었구나!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의 거쎈 파도가 한번 지나고 나자, 신의 축복과 은총 속에 늘 존재하고 있던 세상이 삶이 참사랑으로 전해졌다.  

참사랑은 내가 완전히 없는 그 자리에 늘 존재한다. 100프로, 생각이 아닌, 가슴으로 신에 온전한 내맏김과 상황에 100프로 헌신하는 그 길을 통해 내가 없는 자리는 세상속에서 진인으로 꽃이 피어나는 것이다. 예수가 그랬던 것처럼, 붓다가 그랬던 것처럼, 사부님이 그런것 처럼...돌아가는 길은 없었다.  

해피타오는 행복의 도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그 행복은 삶의 모든 고를 통과한 그 자리에 있었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가?  말할 수 없는 그 곳, 생각으로 표현할 수 없는 그 자리 언어로 표현이 불가한 그 곳에 나는 없었다.

사부님의 그 가늠할 수 없는 지혜의 깊이와
도반님들의 헌신적인 열정과 깨침에 대한 간절함, 그리고 존재의 향기들...

무한한 감사의 신의 은총이 그 자리에 함께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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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이은정

May 02, 2007
*.114.229.154

일화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축하합니다.
일화님은 그 길을 통과할 줄 알고 있었습니다.
일화님의 간절한 참사랑의 힘으로 세상에서 그 사랑의 씨앗을 뿌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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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7]한바다

May 03, 2007
*.109.232.61


축하합니다가슴깊은 곳에서부터 .....지금부터 진정한 사람의 삶을 밝음속에......
profile

[레벨:1]태연

May 03, 2007
*.46.185.211

태연, 가슴 속 깊은 사랑과 존경을 올립니다..^^ 사랑합니다^^
profile

[레벨:0]연꽃

May 03, 2007
*.199.34.94

눈물 속에 핀꽃.....
아,왜이리 자꾸 눈물이 나는지.....
고통이 극대화하여 곪아 터질때 아름다운 본성의 쿤달리니가 예수님처럼
일화님도 그렇게.....
사라진 그자리에서 우린 또 만남니다
일화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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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비나

May 03, 2007
*.156.249.226

가슴 가득한 이 사랑을.....
전하고 싶은데......
눈물만 나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축하합니다!!!
사랑합니다!!!
profile

[레벨:0]종법

May 03, 2007
*.228.45.105

일화님...
고통을 넘어서 환한 꽃이 되심을 축하합니다.
온세상을 밝히는 큰등불 되시길...
감사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profile

[레벨:7]예인

May 03, 2007
*.91.230.137

부끄러운 모습을
있는 그대로 감흥해준 일화님의 가슴의 울림이
그대로 제 가슴에 새겨져 있습니다.
감사하다는 말로는 다 담을 수 없는..

일화님의 사랑이 제 사랑입니다.
사부님의 마음과 생각이
제 마음과 생각이었 듯이..
profile

[레벨:1]덕주

June 26, 2007
*.143.91.247

일화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Keep g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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