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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세션을 마치고...

메인세션 조회 수 51653 추천 수 0 2008.03.03 10:39:43
[○○○ 님]
3박 4일을 마치고 소감을 쓰자니 아침이라 그런가, 아니면 1시간 뒤 기차를 탄다는 마음에 그런가 별다른 소감이 떠오르지 않는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오기 전 뭔가 가슴에 찜찜한 게 있었다.
늘 무언가가 가슴에 걸려있는 인생이다.

시냇가 명상에서 그것이 흘러갔는지 지금도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알든 말든 어쨌든 또 시간이 흐른다.

세션이 끝날 즈음에는 마음이 좀 부드러워진 것을 알 수 있다.
좀처럼 부드러워지지 않고 경직 상태인데 말이다.
명상법은 핵심만이라도 기억하고자 하는데 실천해야겠다고 계획하나 어찌될지는...
나는 나의 가슴을 외면하고 사는 게 맞을 것이다.

왜일까? 왜 그랬을까? 아파서인가.

감사하라는 사부님의 이야기와 감사할 것을 적으라는 시간에는 눈물이 흘렀다.
나는 왜 귀기울여 듣지 않을까?
시냇가 명상에서 더 뭔가 뱉어내고 싶다.

(□□□ 님)
예전 쿤달리니 개화 세션 때와 비교해서 많은 부분이 안정된 상태로 세션에 임했던 것 같고 지속적인 사부님의 정성과 때와 상황에 맞는 일정으로 인하여 깊어지는 듯한 마음과 에너지감을 때때로 느꼈었던 것 같고 나도 꾸준히 노력을 하면 가고자 하는 자리에 갈 수도 있겠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게 되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단지.. 짧은 시간과 기회로 인해 명상의 깊은 맛을 체험하고자 하는 조급함을 떨치기가 힘들었고, 그 마음 다루는 법을 고민하기도 하였다. 물론 사부님의 마지막 날 법문에 그 해답이 있었기에 마음이 안도되었다.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 목적지에 가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 과정 속에 있는 내가 온전히 그 자체를 누리는데 의미가 있다는 것을 절감하였고, 그것이 삶의 사간을 더 누리고 아끼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 듯하다. 물론 평상시에도 항상 그래야하지 않을까 막연히 생각하였지만..

글로 다 표현할 수 없고, 많은 것이 기억에 명확히 정리되지는 않지만 나도 모르게, 적지 않은 것을 얻었다라는 것을 직감한다..

감사합니다..

<△△△ 님>
사르르.. 사르르...
바람이 지나는 푸른 대나무 숲길을 지나, 맑은 물소리 가득한 냇가에서 모음 명상을 하면서 자연의 일부로서 온전히 존재하는 내 안의 생명을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는 시간들 속에서, 우리가 머물러야 할 곳은 깨달음의 목적지도, 머나먼 미래도 아닌.. 바로 여기, 길을 가고 있는 한걸음, 한걸음 속에 있음을 깨우쳐주신 스승님.. 울 사부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가슴 속에 깊은 울림을 간직할 수 있게 해 준 소중한 시간들이었음에... 너무나 감사합니다.
그리고, 세션 기간 동안 함께 지낼 수 있었던 선덕님, 최종문님, 아르미님, 백우님, 태연님, 덕정님, 그리고 맛있고 아름다운 음식들로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준 미타님... 너무나 고맙습니다.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들, 잊지 않고 소중히 간직할께요.
이렇게 소중한 가르침들을 얻을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제 자신이 무척 은총을 받았다고 느낍니다.

사부님, 너무나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사부님의 가슴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그 따뜻함과 푸근함을...

늘 기억하며 살겠습니다..

사랑해요...

profile

[레벨:2]미타

March 05, 2008
*.94.99.172

그래서 삶은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니라 경험해야 할 신비라고 했다지요? 기억나시죠? ^^
profile

[레벨:5]해피태호

July 25, 2008
*.123.250.2

가슴 속의 절절한 말씀들이 세션의 기억을 다시금 떠올리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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