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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은 은혜로운 길

기타 조회 수 57332 추천 수 0 2009.01.23 11:42:36
고난은 은혜로운 길임을 깨닫기 까지 45년이 걸렸습니다.
아니 더 오래 동안 미망에 빠져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아니, 지금도 그럴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천천히 가기로 했습니다.
신의 섭리를 거스르지 않기위해서 속도를 늦추고 싶어 졌습니다.
숨쉰 기억도 없이 달려온 세월이 흘러 흘러 지금 신앞에 무릎을 꿇은 제가
저자신에게 참으로 미안했습니다.
저를 혹사한 세월동안 외로웠지만 아무에게도 의지하지 못했던 것은 저의 오만 때문이었습니다.
이제는 천천히 저자신을 위해 예비해놓으신 신의 선물을 음미하렵니다.
제게 있어서 고난이란 신을 알아보기 위한 길 이었습니다.
제게 주어진 삶이 비록 고난의 연속이라 하더라도 그 것이 곧 은혜의 길임을 깨닫자 숨이 쉬어집니다.
제가 보이고 주변이 보입니다.
12년전 해피타오를 접하고 명상을 단지 마음과 몸의 휴식을 위한 수단이라는 실리적인 판단을 하였습니다.
제가 책임져야 할일을 다하고 생활을 좀더 윤택하고 풍요롭게 하자,
그리고 잠시 명상이라는 휴식을 취하고 힘내서 다시 '요이 땅' 하고 또다른 시작을 꿈꾸며 가정을 지키고 가족을 위하여 피곤함도 이겨내고 달려온 길이 힘겨워 지면서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고난이 끊이질 않고 윤회를 거듭하는 삶이 절망으로 느껴졌습니다.

한바다 선생님의 법문을 듣는 어느 날,
언제나 휴식을 꿈꾸는 나를 발견했습니다.
단지 나의 휴식을 위해 살아온 것입니다.
단지 나의 안위를 위해 살아온 것입니다.
명상도 깨달음도 단지 나만을 위한 수단이었는데,
가족이나 저 아닌 타인을 위한 삶이라고 착각하고 오만하였습니다.
신은 내 맘속에서 계속해서 부르고 있었습니다.
신성의 길을 가라고.....
이제는 고난이 두렵지 않습니다.
어떤 지인은 말합니다.
늙은거라고, 지친거라고, 이제 네자신을 돌아보는 나이가 된거라고.
그럴지도 모릅니다.
고난이 두렵지 않으므로 더 힘이 나고 생전 처음으로 시간이 아까워집니다. 아직도 할일이 많아 몸이 지치지만  제 가슴 깊은 곳에 평화가 자리 잡기 시작함을 느낍니다. 사랑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견뎌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압니다. 자조가 아니라 미소로 고난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은혜로운 삶을 주신 신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같은 마음으로 저를 사랑하고 믿어 주신 한바다 선생님과 도반들께 감사의 삼배를 올립니다.



profile

[레벨:2]비나초겔

February 05, 2009
*.235.228.137

원화님의
아름답고 순수한 열정...사랑...
몇날 앞의, 설날 선물이 된 듯 합니다.
울컥 해진 가슴으로 잠시----묵상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은혜로운 신의 사랑으로,
충만한 우리가 되게 하소서!
우리 모두가 되게 하소서!!
당신의,
그 사랑을...그 사랑을...
이 땅에 널리 널리 나누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우리가.. 우리 모두가 되게 하소서!!
profile

[레벨:0]소림장로

January 27, 2009
*.104.136.37

윤회를 하는 이유는 크게 나누면 두가지 입니다.
하나는 자비와 지혜의 완성이며, 또 하나는 업을 정화하는 것입니다,
해피타오를 통해 만나 함께 지혜와 자비를 배우고 나누는 우리 모두는
축복받은 사람들입니다.
이 삶이 은혜라는 것을 아는 님들이 고맙고 고맙읍니다.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면서 이 삶을 살아갑시다.
2009년 한해 심중 소망 소원 원만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경주 용산서원에서 청전 두손모읍니다.
profile

[레벨:4]moonlake

February 17, 2009
*.225.145.90

감동적이며 아름답습니다. ^^
진실한 모습에 제마음이 뭉클 합니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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