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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지도자과정 세션 후기

메인세션 조회 수 56509 추천 수 0 2007.04.28 08:54:46
곷분홍 자운영이 지천으로 깔린 남도의 들녘을 가로질러 도착한
어느 조그마한 면사무소!
등나무 벤치에 앉았습니다.
황홀한 등꽃 향기,살랑거리는 바람에 가만히 나를 내어 맡기고 있으니
지리산 지도자 과정 세션이 떠 올랐습니다.
그리고 함께 나눔이 많이 부족한 저를 돌아다 보았습니다.
세션 후기를 쓰기에는 조금 시간이 지난듯도 하지만
함께 나눔의 실천으로 후기를 올립니다.

'인간은 꽃을 피워야 할 운명을 갖고
지구라는 대지에 떨어진 신의씨앗이다.
꽃을 피워내는 것은 모든 인간이 해내어야 할 일이다.
.............................................................
때가 이르러 지금 꽃을 피워내야 한다면 장소를 가릴 수 없다.
그냥 당장 꽃을 피워내야 한다.
있는 자리가 사막이라 할 지라도, 낭떠러지 근처라 할 지라도
묵묵히 꽃을 피워내야 한다.'

사부님의 비전을 가슴에 새긴 지 10여년 ㅡ.
사부님!!!
이제는 정말 마침표를 찍고 싶습니다.
과정의 마침표 이겠지만 쌓여가는 간절함으로
그렇게 지도자 과정을 맞았습니다.

"참가자 모두는 주이고 종이며, 종이고 주이다.
매순간 봉사하고 헌신해라."
부드럽지만 강한, 강제하지 않으시지만 거역할 수 없는
사부님의 말씀으로 지도자과정은 시작되었습니다.

지도자의 소명, 자세, 명상과 수련, 이론다지기, 참가자 직접 해보기...
꼭지 꼭지마다 집중과 이완, 모임과 흩어짐의 조화로운 장속에서
우리 모두는 각자 뼈대 세우기, 살 붙여서 예쁜 옷 입히기...
부족함을 열망으로 열공하고.또 열공했습니다.
그리고 8괘 연꽃 진,
"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드립니다. 건강하고 행복 하십시요."
기원하는 순간, 커다란 연꽃이 "쨘"
혼자가 아닌 함께, 그리고 남김없이 모두 주었을 때
바위에도 꽃이 핀다는  기적의 메세지도 보너스로 받았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의 가슴속으로 스며들어 존재의 만남을 갖고
'함께 깨어나기'  '함께 꽃 피어나기' 아름답고 감동적인 체험으로
모두 하나 되었습니다.
어쩌면 거기에 함께 하고 있음만으로
이미 모든 것이 주어졌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오직 참사랑의 꽃 활짝 피어내기만을 염원하시는
사부님의 사랑이 이뤄주신 기적입니다.

갈등과 방황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순간들,
생명 기쁨 행동을 통한 역동적 진화의
생생한 체험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사부님!!  다 헤아리기 힘든 도반들!  가족들 모두 모두......
감사함만이 남는 시간입니다.

이 가슴으로  
많은 이들에게 높은 에너지를 흘러 보내주고
가슴과 혼을 사랑과 비전으로 일깨워줄  고에너지장
붓다 월드를 건설할 사명이 주어져 있습니다.
이 사명에 온전히 헌신 할 수 있기를 서원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profile

[레벨:0]연꽃

April 28, 2007
*.199.34.94

어여뿌신 비나님
지리산 지도자 과정 세션을 함께 할수있도록 나눔을 주심을 감사 함니다
신의 씨앗이 발아하여 모두가 꽃피는 붓다 월드.....
사랑 함니다
감사 합니다
profile

[레벨:0]달생

April 30, 2007
*.0.128.222

첫번째 글이 도망을 가긴 했지만 연꽃님의 꼬리글을 만나니 미국에 계신 도반님들과 공감하기 위해서라도 써야 겠다는 의무감이 생깁니다. 짜짠~~~기대하시라! 후후
profile

[레벨:0]달생

April 30, 2007
*.0.128.222

wowoo! 비나님이 홈피에 드뎌 등극하시다!!! 열심을 내어 봅시다! 비나님!
profile

[레벨:2]비나

April 30, 2007
*.156.249.226

아직 뵙지 못한 연꽃님...!
님의 사랑과 열정에 늘 감동합니다.
곧 뵙게 되겠지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이 넘치는 날들 되세요!!
profile

[레벨:2]비나

May 11, 2007
*.156.249.226

아음언니!!!
달생님보단 아직 아음언니가 친숙하고 좋답니다.
아시죠? 격려 해주셔서 감사 감사.....!!
알콩달콩 보낸 많은 시간들,
추억이 무진장한데요.앞으로도 계속 추억만들기 해보시게요.
......홧팅!
profile

[레벨:8]일화

April 30, 2007
*.142.175.39

사랑하는 비나님, 2001년도에 지리산 피앗골에서 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뭔가 불만족한 퉁명스러움이 비나님 특유의 선적인 담대함과 도전적인 힘으로 독특한 향기를 내뿜고 계셨는데...^^, 얼마전 지도사세션에서 한층 부드럽고 순수하고 아름답고 그러나 여전히 뭔가 조금 불만족한 퉁명스럼...^^, 그러나 깊은 사랑의 향기가 따뜻하게 묻어나는 님의 향기에 제 가슴이 고요하게 새로운 사랑으로 물들어 버렸습니다. 사랑해요...비나누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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