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세션참가후기  

2002년 4월~10월초 - 극도의 불안과 혼란스러움으로 하루하루 긴장과 무기력속에 허우적거림


10월9일 - 고도사님이란 분에게서 처음 한바다님의 존재를 알게 됨,별로 들은 말은 없지만 강한  끌림을 받음
10월 11일 - 한바다님의 책2권 구입 ,3천년의 약속을 흥미진진하게 읽음,마하무드라의 노래를 깊고 고요한 느낌으로 읽기 시작
10월 14일 - 기천문 수련신청하러가던 중 PC방에 들렀다 처음으로 해피타오닷컴에  들름,10월 세션공지 읽음 ,수련신청취소,세션참가방법고심
10월 15일 - 밤늦은 시각,엄마에게 나의 간절한 원의를 고백,이해는 안되지만 니가 그렇게도 바라니 보내주겠다는..착한 우리 엄마 ,정말 죄송해요 ..그리고 고마워요
10월 16일 - 법화님과 통화,산장가는 길 안내받음, 이번엔 참가인원이 매우 적다는 그래서 더 좋을 수도 있다는..     짐챙김
10월 17일 - 오전 11시  59분 기차로 출발,오후 4시 55분 구례도착,터미널에서 피아골 가는 버스 탐,6시 20분 도착...   한바다 쌤과 법화님 보다

그리고 일주일 간의 수련이 시작되었답니다.

적은 인원이어서 그랬겠지만  꽉 짜여진 일정보단 그냥  물흐르는대로  요가하고,명상하고,얘기하고 ..밥먹고,지리산 올라갔다 오고,  계곡물에 들어갔다 나오고 ,다시 명상하고 ..말씀듣고 ..노래하고 "상갓차드왕~"  밤늦게 얘기하다 늦잠자고...

자칫 썰렁할 수도 있었을  시간들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어준 주형언니,깨달음에 대한 진지한 열망으로 가득했던 정노 오라버니,넘 보고 싶어요.지금 생각하니 꿈처럼 아득하네요..

무엇보다 첫인상은 인디언같이 좀 무뚝뚝해보였지만  너무나 고생이 많으셨던 따뜻하신 법화님과, 평범하게 생기셨다는 말씀과 달리 결코 평범하지 않은 look과 가녀린 카리스마로 저희를 사로잡으셨던 바다 쌤..두 분 모두  아름다운 존재들로  제 마음속 깊이 자리잡았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 여전히 순간순간 밀려드는 초조함과 불안들을 느끼고 겁내는 저를 보지만 ..그 즉시 한걸음 물러서서 바라봅니다. 두분 쌤과 함께요 .
잘 할께요.힘내고 또 힘낼께요 .멀리서나마 절 위해 응원해주세요.꼭이요.

해피가족여러분,여러분들과 같은 가족이 되어서 너무 기뻐요. 앞으로 자주는 못들르더라도 항상 애정어린 관심으로 지켜볼께요.모두들 쌤 말씀대로 현실속에서 자신만의 빛을 드러내시면서  살아가길 기도할께요  그럼 안녕^^*

P.S 싸부님,제 핑크색 머리끈,자~알 쓰고 계시는 거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