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션 후기를 올리려다 벌써 한달이 지나 버렸습니다.

한바다 선생님의 세션...
올해는 반드시 세션을 받기로 마음먹고는 가을 까지 준비를 하리라 생각했
는데, 마음 먹었으면 가지 왜 미루느냐는 어느 스님의 말씀에
"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는 곧 바로 5월 세션을 신청했었습니다.

스스로 마음속에 품고 있던 생각이 있었습니다.
"이 세상에 스승은 없다. "
스승에 대한 반감이었는지 스스로의 오만이었는지는 모르지만
나름 확고한 생각이었는데,
세션중 그냥 한바다 선생님 앞에서 자발적으로  3배가 나오는
것을 보고는 스스로도 놀라 황당했습니다.
생각이 아니라 몸이 그냥 알아서 움직이니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진실된 울림이 아니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이젠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세상엔 스승이 존재 합니다. 생각이나 머리가 아니라 가슴이 그  존재를
알아 봅니다."

공부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그래도 공부를 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의 열망
스스로를 속이지 않고 진실로 노력한다면 하늘이 이끌어 주리라
언젠가는
공부가 무엇인지 진리가 무엇인지  알게 되리라는 믿음 하나

세션중 선생님의 유도로 진리의 편린을 체험하고는
서럽고 기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렇게 부족한 나에게도 공부의 기회를 주심에
선생님께 감사하고 하늘에 감사했습니다.

그때의 시간은 흘러 갔지만
이 가슴은
이 뜨거운 가슴은 그 순간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다시금 진리에 온전히 하나 될 수 있는 때가 올 것임을
하늘을 믿고 스스로를 믿으며 나아 갑니다.

공부의 길을 이끌어 주신 한바다 선생님께 진실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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