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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혹은 붓다^^

조회 수 46848 추천 수 0 2011.05.18 22:14:21

안녕하세요 오래간만의 나리입니다.^^

저, 5년을 못채우고 오른쪽 난소에 암이 재발했습니다.

 

그래서 또 회사를 쉬고있습니다.

한 6개월정도 회사에서 업무적으로 정신적으로 죽을둥 살둥 했기에 좀 심한 우울증이 왔었습니다.

덕분에 암이라는 사실이 충격이긴 했지만 아...잠시라도 쉴수있겠구나 하는 안도감이 먼저였습니다.

5년전에 암진단을 받았을때는 아무 생각없이 그냥 수술받고 항암제에 켁켁거리고 또 놀수있을때는 노느라고 신나고...뭐 그렇게 충격도 죽음의 공포도 거의 없었습니다. -잠시 번개처럼 지나는 불안이야 있었지만 ^^;;

 

또 혹이 잡혀서 수술하니 재발이라네요

솔직히 아닐거라 믿었고 아니길 바랬습니다.

근데 그렇다네요....헐.

 

항암제는 안하기로 했습니다.

올바른 선택인듯은 한데 의지박약의 경향성을 지닌 나리는 스스로가 참 불안했습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철저히 관리해야한다고 하시는데...

저하고는 쪼끔 머나먼 이야기...또 헐.

 

그리고 두번째라 그런지 '이러다 죽을수도 있겠구나'하기도 하고 '이러고 죽으면 억울할까'하기도 하고

그리고...'혹시 죽게되면 항암제를 거부한걸 후회할까..'하기도 합니다.

만나는 의사마다 협박을 해대고 어떤의사는 5년 가까이 재발 안했으면 경과가 좋았는데 왜 항암을 안하냐고 하는데...그 말이 원래 5년정도 살면 많이 사는거였어??!! 싶기도 했답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내게 와준 암이 붓다같다고 생각되어집니다.-물론 안오시길 절실히 바랬으나^^;;-

오랫동안 제 힘으로는 털수없었던 경향성들을 완전히 털어내진 못할지라도 점점 더 멀어지게 해주고있습니다.

심신을 모두 궁지로 몰아가던 회사에서도 일단 한숨 돌리게 해주었고

횡단보도에 서있다가 무의식적으로 차에 뛰어들 정도였던 우울증도 가라앉았습니다^^;;

 

태풍 오시는 날의 깃발같던 마음도

조금은 가라앉아서 그저 바람 심한 날의 나부낌정도쯤 된거같고...

그래서 감사합니다.^^

제게 와주신 이 붓다같은 암에게...

 

이런 저런 책을 보고 말을 들어보면 암이란 참 알수없는 것이더군요.

앞으로의 일을 알수없습니다만,

그래서 더욱 단순하고 당연한 선택을 합니다.

긍정적으로 보고 희망을 갖고 할수있는 것을 하자라고...^^

 

더러 더러 명상중에 기도 중에 제 생각나시면 살짝쿵 제이름도 넣어 기도해주시면 복받으실거예요~~

놀고있으니 자주 소식 전하겠습니다.

이왕에 붓다를 만나시려거든 저처럼 만나지 마시고 삼매의 희열속에서 만나시길 저도 기원합니다.

모든 도반님들 사랑합니다. 건강하셔요!!!

 

 


profile

[레벨:8]일여

May 19, 2011
*.218.144.26

참 마음이 많이도 안스럽고, 안타깝습니다.

철없이 보일 정도로 밝고 쾌활한 웃음속에 도사린 절망의 그림자를 본 것 같습니다.

병이 마음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나, 현실에서 비롯된 마음의 근원을 치유하고 실질적으로

병이 호전되는 현상은 그리 흔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울증과 태풍같던 마음이 가라앉았다니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죽음의 사자같은 암도 붓다의 현신으로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의 통찰이

나리님을 지복의 장으로 이끌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긍정적으로 보고 희망을 갖고 할수있는 것을 하는 것...

그 과정에 일어나는 지랄같은 마음의 작용들을 하나 하나 직면하며

용서하고, 수용하고, 인정하고, 치유하고, 감사하며 나가는 그 과정 속에서

생명의 기적을  만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사랑합니다 나리님 ...()...

profile

[레벨:7]폐마예인

May 19, 2011
*.250.166.139

뭐라고 해얄지..말문이 막혀서 얼릉 댓글을 쓸수가 없었어..

........

요즘 뭐가뭔지 잘모르겠고..뭐라고 이름을 붙이고 돌아서면

잠시후 다른 얼굴이고..돌았는지..어쩐지..금방 열받았는데 금방

분홍꽃처럼 웃고있고..보고싶고..나도 좀 이상해..ㅡ ㅡ::

.......().......옴~샨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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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호법

May 19, 2011
*.136.67.74

걱정마...우리에겐 뜸이 있어!!

 

글고.

방법을 생각해 봤는데,

내가 뜸을 뜨고 동기화시키면 될것 같어~~

아이폰이 가르쳐준 방법이지..

 

빠이팅~~

profile

[레벨:1]오희

May 20, 2011
*.131.21.229

난 호법님 말씀에 한표!!! ^^

profile

[레벨:3]진 화

May 20, 2011
*.68.76.201

  나리님!   호법님!  빠이팅 !!!

profile

[레벨:7]폐마예인

May 20, 2011
*.250.166.139

근데 동기화가 뭐꼬!! @ @ !!

존말할 때 우리말로 합시당!! ^ ^***

profile

[레벨:2]호법

May 20, 2011
*.136.67.74

갤럭시S 에서 노래를 들으려면...

-갤럭시S에 들어있는 메모리카드를 뽑아서 컴퓨터에 꽂습니다.

-컴퓨터에 들어있는 노래를 메모리 카드에 옮깁니다.

-컴퓨터에들어있는 메모리카드를 뽑아서 갤럭시S로 옮깁니다.

-메모리카드에 들어있는 노래를 갤럭시S로 듣습니다.

 

아이폰으로 노래를 들으려면...

-컴퓨터에 아이튠즈라는 프로그램을 깔아놓습니다.

-아이폰과 컴퓨터를 연결합니다.

-아이튠즈에 듣고 싶은 노래를 갖다놓습니다.

-아이튠즈와 아이폰을 동기화시킵니다.

-아이튠즈에 들어있는 노래들이 아이폰에 똑같이 들어있습니다.

 

이정도면 나이드신 예인님도 동기화에 대해서 이해를 하셨겠지.. 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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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7]폐마예인

May 20, 2011
*.250.166.139

내 핸드폰은 분홍색 뚜껑있는 엘지 싸이언인데..

이것도 제대로 다 못쓰는뎅..ㅡ ㅡ;;

 

갤럭시와 아이폰의 기능은 알겠는데

그거하고 친절한 호법님의 뜸이랑은 아직도 연결이 안된당!!

네이버에 찾아봐야겠다.."호법님의 뜸"하면 나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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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7]선화

May 21, 2011
*.50.250.15

저도 나리님 위해서 기도드릴께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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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호법

May 21, 2011
*.136.67.74

예인님이 뜸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관계로 밤새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공개하기로 했지요..

덕분에 저는 동물학대죄로 오늘 당장 잡혀 갈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집에 있는 캠코더는 네이버랑 다음같은 곳에서는 받아주지 않는 종류의 파일이어서

부득이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네이버에서 검색하실때 '호법 뜸' 하시지 말고

'뜸뜨는 강아지'로 검색하시길...그게 호법표 뜸잉께롱~~

 

 http://www.youtube.com/watch?v=fvS8-L_8LqU&feature=player_detail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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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호법

May 21, 2011
*.136.67.74

에 또~~~

분홍색 두껑있는 엘지 싸이언을 아직 쓰고 있다는 건..

전지구적 입장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일이긴 하나

지구 대변환기에 동참하여야 한다는 입장에서 사실 그렇게 권하고 싶은 건 아니지요

 

밤마다 홈쇼핑에서 스마트폰을 공짜로 주면서 덤으로 노트북까지 공짜로 주는 판에

어디서 분홍색 두껑달린 엘지 싸이언이랩니까...

 

스마트폰을 쓰면 세상이 바뀝니다...

말도 못들어봤습니까 . 지구대변혁??

그게 바로 2010부터 2012사이에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쓰게되는 시기란 말입니다....

 

물론 호법의 세상도 바뀌었지요....

profile

[레벨:7]폐마예인

May 21, 2011
*.250.166.139

형체가 불분명한 노가다 핸드폰 액정도 어느날 엔코가 나서

부랴! 부랴 ! 아는 매장엘갔는데 누가 한달쓰고 반납한 핸폰을

5만원에 구입!! 주변에 분홍색이 없는데 그때부터 분홍색과

눈을 마추다 분홍색 얼굴만한 수국을 데려오고.. 비나말로는

나의 에너지가 분홍색으로 확실히 바뀌었데...ㅋㅋ 엘지 싸이언스

분홍색 핸폰 문자 적응하는데 벌써 두달인데 아직도 스트레스야!!

스마트폰과 아이폰을 데려오면 어쩌면 호법님 예언대로 죽을지도

몰라.......ㅡ ㅡ;;그래서는 안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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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호법

May 21, 2011
*.136.67.74

드뎌 해피타오에도 여자가 생기려나~~

 

"백우님.. 해피타오에 여자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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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7]폐마예인

May 21, 2011
*.250.166.139

분홍색!!

여자!!

챠크라에 분홍색은 없던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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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7]폐마예인

May 21, 2011
*.250.166.139

나리는 마니 아프다던데 그집 에너지장은 웃음바구니네!! @@;;

간만에 신나서 낄!낄!낄~ 웃음이 소리가 청평에서 광주까지 이어지고....^^*

profile

[레벨:2]호법

May 21, 2011
*.136.67.74

음...정말 간만에 신나서 깔깔 거리고 있는데

어떻게 그게 광주까지 들렸을까나....

ㅡ희한도 해라....

 

그리고 예인님은 여자 맞아요...

백우님이 '여자 없다'라고 할때도 예인님이 안오셔서 그랬을 거 같어요..

그러게 왜 안오셨대요??

profile

[레벨:2]자유로움

May 21, 2011
*.136.67.74

지혜님, 일여님, 진화님, 선화님 그리고 오희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동기화 계획중이신 호법-크으...뜸은 고사하고 술이나 퍼먹지 좀 마셔!!!-

글고 예인님 나리 안아파요. 수술후유증은 얼추 아물었고 항암제는 안했으니까 그야말로 통증은 없지요^^

어딘가에 머물고 계신 암세포님이 삐지실까봐 살살 달래느라 땀삐질..할뿐이죠^^

배트맨님하고 현덕님 자연님이 오셔서 저녁먹고  신나 놀고있는데 예인님이 아셨네요~

이번 청도에서 비나님 예인님 못뵈서 아쉬웠어요

 

참 호법의 동기화란 자가기 열심히 뜸뜬다-저는 뜨거워서 뜸 조그맣게 뜨거든요^^-

그 에너지로 기를 나눠주겠다 뭐 이런 계획인데 뜸은 안뜨고 틈만나면 술을 퍼마시고 저혼자 헬렐레한고 있답니다...저는 거의 해탈의 수준에 도달했지싶어요.-근데 오늘은 소리 질렀음!! ㅎㅎ-

 

profile

[레벨:7]폐마예인

May 22, 2011
*.250.166.139

미친다!! 미쳐!!

내가 미친다!!

새벽4시에 깨어나 여적 낄낄거리고 ~

틈만나면 술퍼마시는 호법!!

ㅋㅋㅋㅋ~

 

우등상은 고사하고 개근상 한번도 받은적이없고

대학입학원서 쓰러가서 친구 도장 꺼꾸로 찍고..

나한테 미안해서 학교S대(@@>>??ㅋㅋ)댕기느라 청도 못갔어..

일단 결강안하고 졸업하는걸 목적으로 다 ㅋㅋㅋ

주말에만 가거든 ...

 

당분간 해피모임에 여자는 개점휴업이겠땅~~

 

 

profile

[레벨:2]호법

May 22, 2011
*.136.67.74

내가 세상에서 두번째로 좋아하는 사람은

밝은누리오민환님입니다.

집에 밥 얻어먹으로 오면서 소주를 한박스를 들고 왔습니다.

덤으로 펫트맥주 다섯병이랑~~

 

profile

[레벨:7]폐마예인

May 23, 2011
*.250.166.139

 

 

소주한박스도,

펫맥주 다섯병을 들고 오지 않아도....*^^*~

 

예인은 밝은누리 좋아합니다!!

profile

[레벨:1]sirius

May 25, 2011
*.186.255.32

삼봉종  명상  대장공     이곳으로 오셔서 상담 받아보세요..     티벳 밀교 화교 수련 단체인데요, 파드마 삼바바를 교주로 삼고 있습니다.   각종 난치병 치유 가능 합니다.  백혈병, 암, 에이즈 등             http://www.6gold.net/  

profile

[레벨:2]자유로움

June 14, 2011
*.1.28.189

저도 밝은 누리님 좋아합니다. 예인님~

시리우스님 좋은곳 소개감사합니다. 인연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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