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별과 나의 거리 만큼엔
그리움이 남아있고
그대와 나의 거리 만큼엔
잣대와 분별만이 남아있습니다.
물위에 떠도는 작은 섬과 바다는
거리가 없습니다.
바다가 흐르면 섬도 함께 흐르니까요
한여름 부는 바람과 나무도
거리가 없습니다,
바람이 불면 무성한 나뭇잎도 함께 흔들렸으니까요.
내가 앉아 쉬던 나무는 내 필요함의 그늘 이였고
내가 사랑이라 했던 건 내 이기심의 얼룩이었을 뿐
단 한 번 사랑도 나무도 되지 못했습니다.
나의 앎이 너무 커 아름드리나무에
잎을 피워낼 수 없다면
차라리 내가 배워온 진리를 버리겠습니다.
나의 잣대가 너무 길어 그대에게 다가갈 수 없다면
그래서 질투와 분별로
나의 사랑이 그대 안에서 반짝일 수 없다면
상념의 눈물도 잠시 접어두겠습니다.
한때 우리의 마음도 피었을 적엔
꽃잎처럼 눈부셨음을 기억 하면서요.
진화님, 사진 멋있어요~
내용은 저한텐 좀 어렵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