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는 길에 길잡이가 되주는 어른이다
스승은 높은 산이요 깊은 바다다
내가 어렵다고 떼를 써도 귀찮아 하지 않는다
다만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무엇을 주어도 바꾸지 않는 보석이다
스승은 모두다
스승은 다 가지려 하지 않는다
나누어 주려고 할 뿐 남기려 하지 않는다
내 말이 틀렸다 하더라도 꾸짓지 않는다
모두 가는 과정이라고 알려준다
말을 아낄 뿐 마음은 이미 한바다다
스승은 내 옆자리다
앞에 서려고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뒤에 따라가지도 않는다
그냥 옆에서 같이 가려고 한다
스승은 앞서 가려고 하지 않는다
뒤쳐진 나를 위해 기다려 준다
스승은 나다
언제고 그 길을 가야만 한다
스승은 그래서 존중해준다
스승은 가리키려 하지 않는다
안타까워 할지라도 꾸짖지 않는다
스승은 나의 모든것을 알고있다
스승은 은백발의 초록색 얼굴이다
원래 그 자리를 지키려고 하지 않는다
내가 있는 그 자리로 와 서 있다
스승의 빛이 가릴지라도 내어준다
가진것이 없다고 불평하지 않는다
그냥 무엇을 또 줄까를 찾는다
오늘 비공식 모임 끝나고 바로 들어왔는데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 아름다운 글.... 계속 좋은 글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