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타오 도반 여러분,
너무너무 반갑습니다.
터키로 건너온 지 어언 한 달이 다 돼 가네요.
그동안 사부님께는 한두 차례 전화를 드렸지만 도반 여러분께는 이제야 소식 전하게 됐습니다.
오자마자 현지 적응도 못한 상태에서 견습 나가고, 바로 실전 투입돼서 벌써 두 차례 일을 치렀습니다.^^
하루 쉬고 또 오늘 밤 새 손님들 맞으러 공항에 나갑니다.
페이스북으로 제 소식 궁금해하신 행복여신님, 지공님, 미타님!
제가 경황이 없어서 이렇게 한꺼번에 답장 드립니다.^^
아직 숙소에 인터넷이 들어오지 않아서 여행사 사무실에 잠깐씩 나와 짬짬이 인터넷을 하다 보니
한 분 한 분께 인사를 챙기기 못하고 있습니다.ㅠㅠ
손님들 앞에서 마이크 잡고 온갖 것에 대해 아는 척을 해야 하는 일이다보니
그동안 사부님께 주워들었던 가르침들이 정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사람들과 소통하는 데에 사부님과 도반님들이 보여주신 모범이 강력한 힘을 얹어주더군요.
정신없이 일하는 가운데 마음공부가 절로 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아직은 큰 어려움이 다가오지 않아서 오히려 조금은 서운합니다.
더 큰 난관이 다가와야 큰 공부거리가 될 텐데 말입니다.^^
비행기 시간이 다가오기 땜에 오늘은 여기서 줄여야겠습니다.
일일이 거명하지 못하겠지만 모든 도반님들, 부디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루하루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저도 이곳 터키에서 꿋꿋하게 살아가겠습니다.
한 엿새 일 갔다 와서 짬 나는 대로 또 소식 올리겠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이스탄불에서 달마 합장
사랑하는 달마님~ 잘 지내시는 것 같아 마음이 흐믓해집니다.
그동안의 내공이 새로운 기회를 통해 멋찌게 표출되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만남과 인연을 통해
달마님의 마음의 깊이와 세상과의 소통을 아름답게 열어가는 모습이
참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송년모임 행사때 달마님이 자리에 없으니 빈자리가 많이도 아쉬웠습니다.
몸은 떨어져 있으나 마음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달마님의 글을 통해 확인하게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존재를 무한대로 누리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