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해피타오 웹싸이트도 조용하고
한바다씨도 인터넷에선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전 어렸을 적에 읽었던 3천년의 약속이 가져다 준 그 충격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2012년 경에 대변혁이 올 것이라 믿었고
세상이 헤일과 지진으로 무너질 줄 알았고
그럼에도 이상하게 그런 세상이 오기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나이를 먹고, 2012년이 지나며
아쉽게도 그런 변혁은 오지 않는 것을 보며
결국 말짱 허구였구나, 그런 허탈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촛불시위 이후일까요
다시금 그 희망을 느낍니다.
세상이 뒤집어 지고 한국이 세계 제일이 되는 그런 희망이 아닙니다.
한국인들이 집단적으로 보여주었던 그 높은 곳을 향한 열망
더 나은 세계를 원하는 마음
그런 정신적 가치들은 이미 홍콩, 대만 등 여러 곳에 퍼지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울려 퍼진 임을 위한 행진곡이 그를 증명한다고 봅니다.
또한 자본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고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려는 그런 수행적 공동체의 설립이
한국에서 가장 활발히 일어나고 있음을 보고 있습니다.
한국이 세계의 정신적 중심이 된다는 것은 허황된 말이 아니었나 봅니다.
저는 한바다씨나 법륜스님 같은 사람은 아닙니다만
그 비전을 공유하는 사람들과 같이하겠습니다.